장식 가우디 노트 1
안토니 가우디 지음, 이병기 옮김 / 아키트윈스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83페이지(본문)라는 분량이 짧게만 느껴졌다. 본문외에, 주석과 참고도판이 친절하게 삽입되어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서양건축사 시간의 대표 과제인 `세 가지 오더 그리기` 과제에 이 책이 유용할 것이다.) 이탈로 칼비노의 `왜 고전을 읽는가`에서 고전을 표현한 바, 고전이란 누구나 안다고(읽었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다시` 읽고있다고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 가우디도 (전혀 본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글을 직접 접하기는 처음이었다. 나는 이 노트를, `장식`이라는 말보다도, `이념`, `양식`, `미학적 구조`라는 말들을 중심으로 이해했다.현대의 건축가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거나 또는 그렇게 해야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듯하다. 읽는 동안, 미켈란젤로, 안드레아 팔라디오, 아돌프 로스 , 르코르뷔지에의 단편들이 스쳐지나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