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개념에는 상당한 모순이 있다. 그것은 문화 역시 어떤것을 깔아뭉개기 위해, 자신의 문화를 강요하고 설득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 P18
아메리카 대륙은 단순히 경관 재구성을 넘어, 새로운 경관 창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위한 바람직한 실마리를‘무한한 것’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에서 찾을 수 있다. - P18
이 세상은저 수평선 너머에서 끝나지 않는다. - P18
나는 피라미드가 진정으로 표상하는 것은 인간이 -그렇게나 오래 전부터 이미- 자신이 실현하는 것들에 대하여 스스로 반성하고 생각하며 고민하는 존재임을 인식함으로서, 그 옛날 그들과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동질감을 갖게 되는 것이길 바란다. - P19
우리는 건축물을 움직이는 힘, 건축의 역학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기울여야 한다. - P19
우리 모두는 건축가로 태어났다고 믿는다. 나는 인간이라는존재가 이성과 언어의 형성,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거주지를 건축하면서 그곳에 어떤 특정한 공간성을 적용하는 행위를 통해 보장된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 - P19
어쩌면 건축가야말로 최후의 인본주의자humanista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P19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꼭 필요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괴이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 P19
내게 건축 이론이란 ‘내가 이 문제들을 관찰하는‘ 방식을 뜻하며, 이는 아카데믹한 활동이나 건축 이론 영역에서 처럼 그런 관찰들을 어떻게든 체계화sistematizar하려는 열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 P20
건축의 문제 역시우리라는 존재를 다룬다. 그리고 우리의 존재를 공적인 차원으로 재편하여 설정하는 그것이야말로 건축의 영원한 변혁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 P21
우리의 필요에 관련된 인류의 열망과 지식을 불러 모으는 방식, 바로 그것이 건축의 성격을 결정한다. - P21
우리의 존재란 언제나 디자인에 의존하며, 그것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 P21
한나 아렌트Hanna Arendt는 이를 다음과 같이 훌륭하게 표현했다. "장차 죽을 것을 알지만, 우리는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계속되기 위해 태어났다." - P22
오늘날까지 실현되지 않은 세계. 우리는 서양과 동양, 그리고서양의 기독교 문명과 소송 중에 있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우리는 지성의 숭고하고 기념비적인 차원을 정복하기 위해,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두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 밖의 싸움은 의미없는 싸움이다. - P22
인간의 조건은 어떤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간략하게 설정된 하나의 프로젝트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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