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지는 것은 사유(思惟)뿐이다(Rien n‘est transmissible que la pensée) - P9

개인의 열정을 담아 힘들여 쌓은경험이라는 자산은 결국 사라지고 만다. 생명의 법칙, 바로 죽음 때문이다. - P9

자연은 죽음으로 인해 모든 활동을 멈춘다. 노력의 결실인 사유만이 전해질 수 있다. - P9

과학자들은, 쪼개어나눌 순 있어도 보지 못한다. 그들의 삶은 이성의 개입에 의한 것이다. - P11

관찰하라! 진정한 관찰자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개미가 레이더를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개미가 왜 존재하며, 왜 개미가 그러한 운명을 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 P11

실수를 연발하고, 안일하고, 경박하고, 적당주의..… 등에 빠진 언론은 사람들이 스스로 가식적이 되도록 강요한다. - P12

언론의 기본적 생리는 무언가 매일 달라져야 하는 데 (용어 자체가 말해 준다)에있다. 세상의 그 어떤 일도 언론에서는 단 하루의 분량에 지나지 않는다. - P12

"새살이 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삶을 파고들어야 한다(IⅡ faut de nouveaucreuser dans la vie afin de refaire de la chair)." - P12

나는 지금 일흔일곱 살이 되었고, ‘삶 속에서 이루어 가기‘를 좌우명으로 삼아 왔다. 이는 겸허하게 확실하게, 명확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 P13

규칙 (régularité)과 절제(modestie)와 지속(continuité)과 인내(persévérance)는 예술적 창조의 유일한 토양이다. - P13

나는 어딘가에서 삶을 한결같음 즉 항상성 (constance)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왜냐하면 항상성은 자연적이고 생산적이기 때문이다. 항상성에는 겸허와 인내가 요구된다. - P13

삶은 사람으로부터 오고, 사람은 삶으로부터 온다. - P13

진리에 대한 탐구는 쉽지않다. 완전한 진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리는 작은 개울의 가는 물줄기와큰 강의 굵은 물줄기 사이를 흐른다. 날마다 바뀐다…. - P14

무엇인가를 이룬다는 것(생산하든, 창조하든, 관리하든, 조직하든 등등)이 돈벌이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직 여기에 행복이 있다. - P17

행복은 내 안에 있으며, 호사롭기 그지없는 팜 비치(Palm Beach)에 있지도 않고, 허영에 가득 찬 무도회인 ‘프티리 블랑(Petits Lits Blancs)‘에 있지도 않다. - P17

알아야 하고, 보아야 하고, 앞서 알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앞서 알기 힘든 것들을 파악하고 숙고해야 한다. - P17

나는 선학들의 뒤를 따르는 후학들의 자세가 유행하는 미학의 발견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사물과 사실의 구성을 명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현재 우리 눈앞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사회에 이바지하는 전문 영역들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한 심오하고 열정적이고 내실 있는 탐구가 중요하다. - P18

모든 것은 어떻게 하느냐(내적 작업)에 달려 있다. 어떻게 있느냐에 흥미를 가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 P18

1950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나는 한 시대가 지나갔음을 강하게 느꼈다. 내재적 세계의 종말이랄까. 시간의 길이가 초 단위든 분 단위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 이외에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 P18

뉴욕! 이 도시는 하늘에 대해 너무 잔인하다. 거칠고 예의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도시. 이곳에서는 대지가 블록 단위의 면적으로 팔린다. - P19

놀이에는 원리, 바로 규칙이 있다.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돈이 이제 우리를 이용하는 지경에 이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진정한 놀이를 잊어버렸다. - P20

모든 것이 규칙에 있다! 규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존재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 - P20

나라는 존재의 이유는 놀이를 놀이답게 하는 것, 즉 하나의 순수한 질서를 따르는 것에 있다. - P21

놀이에 참여하려면 응시하고 관찰하고 발견하는 과정을 거쳐 감각(sensations)과 지각(perceptions)과 생각(idées)이 길러져야한다. - P21

형이상학이란 성취의 부수적 사항이며, 경사로의 하강국면이며, 근육 기능의 정지 상태이다. 그것은 행위 (acte)나 사실(fait)이 아니라 반향(écho)과 반영(reflet)이다. - P21

나는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당나귀이다. 나는 비례 본능을 가진 당나귀이다. 나는 확실히 시각적 인간이다. 아름다울 때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움은 모듈로르(Modulor)에 달려 있다!" - P21

길들이 넘나들게 되면서 땅에는 활력이 불어넣어졌다. 지구는 둥글고 연속적이다. 모든 것은 서로 가까이 붙어 있다. - P26

건설자는 분명히 축조 예술을 위해 양손, 즉 공학자의 왼손과 건축가의 오른손 사이를 부지런한 대화를 통해서 친근하게 연결시키는 새로운 직업이다. - P35

집이 가족의 보금자리로 될 기회가 사라지고 말았다. 사람들은 돈벌이 수단으로 임대용 주택을 만들었고, 이것은 건축의 개념을 위태롭게 한다. 왜냐하면 거부할 수 없는 ‘자연 조건‘ 인 태양의 법칙에 따라 거주와 작업과 여가를 위한 장소와 공간을 창조한다는 건축에서의 분명한 정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 P35

동그란 지구에는 오랫동안 두 가지의 인간 정주지가 존재해 왔다. 첫번째는‘농경지(Unité d‘Exploitation Agricole)‘로, 말과 소의 다리와 걸음에 의해서 결정되는 인간 정주지이고, 두번째는 ‘교역을 위한 방사형 도시(Ville Radio-concentriquedes Echanges)’44로, 두 개의 길, 네 개의 길이 만나면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 즉소비에 필요한 장사, 지식 습득에 필요한 학교와 대학, 지휘와 행정에 필요한 통치가 이루어지는, 말하자면 교환에 의해서 결정되는 인간정주지이다. - P37

바로 ‘선형 산업 도시‘가 세번째의 인간 정주지이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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