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탐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의 위대한 힘을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과 한없는 인내력이었다. - P19

탐험가로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다름 아닌 그의 낙천성이었다 - P22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면 언젠가는 또다시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다. - P22

섀클턴은 부하를 먼저 생각하는 리더로 널리 인정받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에게 절대적인 믿음과 충성을 보였다 - P23

얼음과 부딪히면 깃봉에서 용골까지 배 전체가 부르르 떤다. 그러고는 곧바로 뱃머리를 들이밀고 나아가며 쐐기처럼 얼음을 공격하여 길을 만든다 - P31

부빙은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하고 끝이 없는 조각 그림이라 할 수 있다. - P33

"그러나 섀클턴은 진정으로 위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혀 화를 내지 않았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얼음 위에서 겨울을 보내야 한다고 짤막하게 말했을 뿐이었다. 그는 절대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겨울을 준비했다." - P38

인듀어런스 호의 이같은 평화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섀클턴이 대원을 뽑았던 방식을 보면 그런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제임스가 면접 장소에 나타났을 때 이 위대한 탐험가는 탐험 경력이나 과학 지식 따위는 전혀 묻지 않고 느닷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느냐고 물어 상대를 당혹스럽게 했다. - P53

섀클턴이 원했던 건 화려한 경력의 이력서가 아니라 ‘마음 자세’였던 것이다. - P53

물리학자인 레지널드 제임스는 성실하고 과묵한 전형적인 학자였으며, 자기 분야 외에는 모든 일에 서툴렀다. - P54

지질학자 제임스 워디는 뛰어난 유머 감각과 악의 없는 장난으로 대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 P54

생물학자 로버트 클라크는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인물이었다. 그는 얼음에 갇힌 상태에서도 늘 연구에 몰두했으며, 틈만 나면 펭귄 껍질을 벗기고 해부했다 - P54

런던 태생의 기상학자 레오나르드 허시는 수단에서 고고학자로 일하다가 인듀어런스호에 지원했다. 하지만 과학에 대한 그의 열정은 다른 과학자들만큼 크지는 않았던 것 같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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