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만들 돌도 또한 준비해야 한다. 그것은 두 가지이다. 즉, 하나는 석재들의 조합과 연결에, 다른 하나는 구조에 알맞은 것이다.

다른 것보다 나는 삼각형 벽돌을 높이 사는데, 그것은 이런 식으로 만든다.

곧, 벽 전체에 온전한 벽돌들이 있는 듯이 보일 뿐 아니라, 또한 각들이 이빨처럼 벽들의 충전재에281 끼워짐으로써 작업이 아주 튼튼해지고는 했다.

모든 곳에 똑같이 돌, 모래, 그 밖의 것이 많이 나지는 않고, 그 대신 다양한 양이 다양한 곳에 또한 자연과 사물들의 원리와 방식에 따라 나온다. 그래서 많이 나는 것들을 써야 한다.

무릇 작업을 짓는 원리는 이 하나에 직결되고 결집된다. 즉, 여러 가지 것들을 질서로써 함께 모으고 학술로써 짜 맞추어, 그것들이 마름돌이건, 시멘트건, 목재건, 또는 그대가 원하는 무엇이건,그것들로부터 하나의 굳건하고도 되도록 온전하고 통일된 구축물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모든 선들이 만나고 맞아 떨어지는 그러한 것을 온전하고 통일적이라고 부를 것이다.

옛사람들은 곧은 자 세 개를 삼각형 하나에 묶어서 썼는데, 그것들의 하나는3 쿠비투스, 다른 것은4 쿠비투스, 세 번째는5 쿠비투스였다.

기초라고 부르는 것들을 이후에 두게 될 벽보다 넓게 하는 것인데, 이는 토스카나 알프스에서 사람들이 눈 속을 걸을 때 그들이 발에 끈 달린 체를 끈으로 묶어 신어서 발자국을 더 키워서 발이 덜 빠지게 한 것을 모방한 것이다.

나는 건축물의 정면의 가운뎃점으로부터 건축물의 뒷부분까지 선을 뻗어 그리고, 그 길이의 중간에 말뚝을 땅에 박고, 그것을 가로지르도록, 기하학의 가르침에 따라 직교하는 선을 긋는다.

옛 건축물들의 벽들이 가로막고 있어서, 두어야 할 각의 경계와 자리를 시선으로 보아서 막힘없이 표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대는 평행선들을 그려서 자유롭고 막힘없는 길이 열리게 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교차점을 표시하고, 그노몬뿐 아니라 지름을 길게 뽑고, 또한 다른 평행선들을 직각으로 그리게 되면, 우리는 해결에 아주 잘 도달할 것이다.

즉 어딘가 높은 장소로부터의 시각적 방사선들을 경계짓는 수평선이 있고 거기로부터 수직선을 떨어뜨려서 정확한 방향과 진행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노몬은 표면에 그 그림자를 드리우는 막대다.

기초에서는 어떤 실수의 변명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무릇 돌은 온전하고 흙이 없고 잘 젖어 있어야 된다. 돌이 온전한지 아니면 금이 갔는지는 그것을 쳤을 때 나는 소리로 알 수 있다.

내게 특히 인상적인 것은 타르페이아에, 자연을 모방해서 언덕배기에 아주 딱 들어맞는 작업을 한 사람들이다. 즉, 딱딱한 돌과 무른 재료를 번갈아서 언덕을 쌓은 것처럼 그들은 마름돌층을 기단부로 놓았는데 이는 깊이2척에 가급적 아주 단단하다

볼로냐에서 높고 튼튼한 탑 하나를 철거했을 때 그 기초를 보니 둥근 돌과 찰흙으로 거의6척 깊이까지 채워져 뻗어 있었고 나머지는 석회석으로 되어 있었다.

벽에서의 주요부분들은 이렇다. 즉, 아랫부분은 기초의 충전재의 바로 윗부분이다(이것을 괜찮다면 기단[포디움 또는 수게스툼]이라고 우리는 부를 것이다).

중간부분은 벽을 두르고 감싼다(이것을 프로킨툼이라고 사람들은 부른다.

윗부분에는 벽의 꼭대기를 둘러 동여맨 것이 있다(이것을 마지막으로 코니스라고 사람들은 부른다).

인방은 옆으로 놓인 기둥이 아니고서야 무엇인가? 이 기본적인 부분들 사이에 뻗은 영역을 콤플레멘툼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겠다.

보통구조는 중간 크기 또는 가급적 큰 크기의 마름돌들을 수직수평선에 규칙적으로 결합시키는 것이다. 이보다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구조는 없다.

그물구조는 중간 크기 또는 가급적 작은 크기의 마름돌들을 사각형으로 잘라서 평평하게 쌓지 않고 그 대신 각을 두고 정면에서 규칙적으로 또한 수직으로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막된 구조는 막돌들을 끼워서 돌의 옆면들이 그 선들이 허용하는 대까지 서로 촘촘히 맞추는 방법이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맞춤법을 규암으로 만든 길들의 구조에 쓴다.

돌이 채석장에 있었을 때 안쪽에 감추어져 있던 면을 이제 바깥쪽으로 노출시키라.

콤플레멘툼의 부분들은 즉 거죽과 충전재다. 그것들이 벽에서와 공통된다고 우리는 이미 말했다.

콤플레멘툼과 뼈대는 한 가지 점에서 서로 다른데, 왜냐하면 콤플레멘툼에서는 껍질들 사이를 조각난 것들이건 자갈이건 어쨌든 구해지는 돌들로 채우며, 모아서 쑤셔 넣는 작업이 거의 전부이지만, 반면 뼈대에는 불규칙한 돌을 전혀 쓰지 않거나 아니면 아주 조금만 쓰고 그 대신 보통의 돌맞춤을 써서 벽 전체 두께를 결합시키기 때문이다.

또 하나 내가 생각하기에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모든 구멍을 메워서 어디도 비워 두지 않아야 하는 것인데, 다른 까닭들 중에서도 한 가지 까닭은 어떤 생물의 접근도 막기 위해서인데, 그것들이 둥지를 틀고 또한 오물이나 씨를 쌓아서 벽 안에서 야생무화과가 벽 안에서 싹 틔우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믿기 힘들게도 나는 어마어마한 돌덩어리와 돌더미가 나무뿌리 하나 때문에 깨지는 것을 본 적 있다. 따라서 그대가 무엇을 짓든지 모든 것을 세심하게 결합하고 채워야 한다.

프로킨투스들 사이에는 큰 돌로 된 긴결재들을 도입하는데, 이것들이 바깥 껍질들을 안 껍질들에, 뼈들을 뼈들에 연결한다. 우리가5척마다 끼워 넣는다고 말한 것들이 그것들이다.

코니스를 완성하는 데에서, 벽을 아주 단단한 긴결재들로 두르는 이 방법들에서, 지금까지 프로킨투스에 대해서 말한 내용 그 어느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코니스는 그 위치 때문에 아주 많은 주의와 세심함을 기울여야 하는데, 코니스는 작업을 가장 취약할 것 같은 한 지점에서 함께 묶고, 또한 아래에 있는 벽의 지붕으로 작용한다.

건축물의 다양한 쓰임새와 기쁨을 위해서 새로 개구부가 요청되는 곳 어디에서나 작업 중에, 벽 안에 아치를 두어야 하는데, 그래야만 벽을 뚫었을 때, 아치 위에 무게가 실려도 그것이 안전하고 준비된 받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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