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아메리카에 있는 소 및 그 밖의 동물들의 분포와 존재가 곤충의 공격에 저항하는 능력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수단을 써서든 그러한 조그마한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었던 개체는 새로운 목초지로 분포 영역을 넓힐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엄청난 이득을 얻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다지 중요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기관들이 초기 조상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어서 초기에 서서히 완성되어 지금까지 거의 동일한 상태로 전해져 온 경우도 아마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기후, 먹이 등등이 개체에게 다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형질들이 격세 유전의 법칙에 따라 다시 나타난다는 점, 연관 성장이 다양한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수컷이 다른 수컷과 싸울 때나 암컷을 유혹할 때 보다 유리하도록, 성 선택이 종종 그 동물의 외부 형질을 상당히 변화시킨다는 점 또한 기억해야 한다.

다른 종의 이익을 위한 목적만으로 자연 선택이 어느 종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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