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을 보고 좀 더 건축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이 책은 매우 자전적인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리며 ‘어렸을적 무슨무슨 경험을 해서 내가 ~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식이다. 이런 방식은 공감하면 좋지만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팬이 아니라먼 납득이 어렵다. 또 추구하는 건축과 달리 굉장히 이분법적 도식을 거칠게 만들어 사고하는 듯한데, 일부는 공감하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