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손의 철학은 두 측면을 갖는다. 하나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근대 자연 과학에 대한 반성과 비판에서 출발하여 서구 철학의 지성주의적 편향을 폭로하는 것으로, 베르그손은 이를 ‘공간적 사고’라고 부른다

다른 하나는 실재의 본모습으로 회귀하여 직관적 사고를 통해 진정한 시간의 모습인 ‘지속’을 발견하는 것이다.

의식 상태들의 지속은 의식 속에서 기억이라는 특징적인 양태로 보존된다. 『물질과 기억』은 이러한 기억의 작용 방식을 다룬다.

우리의 기억은 마치 눈덩이가 쌓이듯이 아무것도 잃어버림이 없이 모든 것을 고유한 질 자체로 보존하는 연속적 흐름이다. 의식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억도 사실은 잠재적 무의식 속에 보존되어 있다.

우리의 기억은 마치 눈덩이가 쌓이듯이 아무것도 잃어버림이 없이 모든 것을 고유한 질 자체로 보존하는 연속적 흐름이다. 의식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억도 사실은 잠재적 무의식 속에 보존되어 있다.

진화는 기존 요소들의 점진적 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새로움의 출현으로서 창조와 생성의 증거라는 것이다.

진화선상에서 볼 때 지성은 물질에 적응하는 생명의 능력이고 진화의 산물로서 다른 동물에도 지능의 형태로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베르그손은 인식론이 생명 이론과 필연적으로 관련된다고 주장한다.

결국 지성은 물질에 관한 인식으로서는 유용하지만 생명에 대해서는 불완전한 인식이고 이 경우에는 직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직관은 지속하는 실재의 모습을 내부로부터 파악한다. 사물의 본성은 직관적으로만 파악되는 유기적 단일체이며, 직관은 사물을 그 유기적 전체성 속에서 파악하는 한 절대적 인식일 수 있다

과학은 개념과 분석을 토대로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주지만 형이상학은 개념을 넘어서서 직관에 의해 사물의 핵심에 도달한다

과학은 개념과 분석을 토대로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주지만 형이상학은 개념을 넘어서서 직관에 의해 사물의 핵심에 도달한다

열린 사회는 진화 속에서 생명이 추구하는 미래를 향한 개방과 도약, 가능성과 기대 등과 관련된다.

베르그손은 희극성이 감성을 배제한 순수한 지성에 호소한다고 말한다. 웃음은 또한 사회적 의미를 가지는데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행동은 사회적 합의에 맞추어 교정되고 개선되어야 한다는 무의식적 강제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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