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형태의 수는 무한히 증가하지 않는다. 지질학이 명백히 보여 주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그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연의 위계 질서에서 공석의 수가 무한정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희귀한 종들은 한정된 시간 동안 덜 빠르게 변화 또는 개량될 것이며, 결국 그것들은 그보다 더 흔한 종들의 변화된 자손들에 의해 생존 투쟁에서 패배할 것이다.

자연계의 수많은 종들은 대부분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는 반면, 나중에 뚜렷한 특징을 가지게 될, 종들의 조상이면서도 가상적 원형(supposed prototype)이라 할 수 있는 변종들은 뚜렷하지 않고 경미한 차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른바 단순한 우연은 어떤 변종이 몇 가지 형질적인 측면에서 그들의 부모 종과 차이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변이가 없다면 자연 선택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식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구조가 다양할수록 생물의 수가 더 많다는 이 원리의 진실성은 많은 자연 환경 속에서 확인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어떤 한 종의 변화된 자손들이 구조상 더 다양화되어 다른 유기체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잠식할 수 있게 될 때 훨씬 더 잘 생존할 것이라고 추정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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