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나의 잘못, 그것이 나쁘고슬프다는 것도 잘 안다영혼은 오로지 한순간에만 눈에 띈다는 사실도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가는 새처럼 - P59
나는 세계를 죽도록 증오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내가 세계를 한없이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 P66
나는 심해처럼 광막한 침묵과거대한 고래 그림자 같은 외로움에 젖어들 것이다 -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