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가 서구의 도구적 합리성에 대항하는 ‘사랑’의 가치를 말하면서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감정의 사치"라고 정의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건축공간은 비움을 통해 열린 구조를 갖는 일종의 사치 혹은 여지이며, 그 사치를 통해서 우리 삶이 풍부해지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에 공감할 때 우리는 삶 가까운 곳에서 좋은 건축과 좋은 환경을 만들고 또 즐길 수 있다.
도서관은 공공 공간 가운데 가장 개인적인 사용을 포함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장 포괄적이며 복합적인 공공성을 갖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은 기본적으로 공공 프로젝트를 행정 프로젝트로 접근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다.
1.커뮤니티 및 사회센터(community and social center) 2.놀이 공간(play space) 3.학습 공간(study hall) 4.커뮤니티를 위한 경제적 자산(economic asset for community) 5.평생교육센터(life-long learning center) 6.박물관, 미술관(museum) 7.문화센터(cultural center) 8.세계를 향한 창(window on the world) 9.활력의 장소(place of energy) 10.시장조사센터(marketing research center)
영국에서 공공 공간이란 ‘일반적으로 공공이 접근할 수 있으며, 공익(public good)을 위해 토지 사유권이 제한되는 공간’으로 정의된다. 이와 달리,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한 모든 공간’으로 공공 공간을 규정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공공 가치’(public value)라는 측면에서 사회적 입장을 강조하는 공공성 개념보다는 ‘자유’의 측면에서 개인적 입장을 우선시하는 공공성 개념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풀크너와 브라운은 도서관 건축물에 있어서 창은 25퍼센트를 넘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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