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조상과 생명의 나무 개념에서는 우월하거나 열등한 종 따윈 없다. 이것이 바로 160년 전 다윈이 인류의 오만함에 끼얹은 도발이었고, 그래서 우리는 이를다윈 혁명(Darwinian revolution)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는 펼쳐짐(unfolding)의 뜻을 담은 evolution이라는 단어가 진보(progress)를 함축한다고 생각해 사용하지 않고 줄곧 "변화를 동반한 계승(descent with modification)"이라는 용어를 쓰다가 1871년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을 펴내면서 ‘진화’라는 단어를 처음 쓴다. 『종의 기원』의 경우에는 1872년에 출간된 6판에 가서야 "진화"로 대체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