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야기를 지어내 앞날을 예측한다.
사람들은 예측은 아주 조금만 하고 해명은 빠짐없이 한다.
사람들은 좋든 싫든 불확실한 상황에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사실에 들어맞는 해명은 전부 받아들인다.
불길한 조짐은 벽에 빤히 쓰여 있다. 다만 잉크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미 가진 정보를 얻으려고 애쓰면서 새로운 지식은피한다.
인간은 확률론적 우주에 내던져진 결정론적 장치다.
이런 조합에서는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이미 일어난 모든 일은 불가피한 일이었음이 분명하다. - P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