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과거
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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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소설 읽기가 힘들었지?
‘기억‘의 책장을 넘기는 것이 어려웠는데 빛의 기억도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기억보다는 잘 넘어갔다. 어쨌든 그녀는 좋겠다. 그의 77학번 1학년의 기숙사 생활을 잘 버무려 담아내서 말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통찰과 사색의 문장들은 패쓰.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서. 예전의 나는 그렇지 않았는데 ㅠ... 이 어찌된 일일까? 아마도 늙어서. 어쨌든 과거를 돌아보느라 작가는 얼마나 고되었을까? 지방에서 올라온 인서울 학생. 나는 302호. 88학번 등등 나와 겹치는 것들이 있어 그나마 읽을 수 있었다. 어쨌든 그녀가 이렇게 써 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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