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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이번이 두번째 이지만, 그의 글속에서 얻을수 있는 것들은 굉장히 많다. 이 글의 한대목은 노트에 적어 남기기 까지 했다. 작은 양치기 소년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험난한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결국 그 모든것들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 했던 시험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는 전체적인 줄거리는 마치 나 자신이 현재 내 가까운 곳에 있는 행복들을 모르고 굉장히 먼곳의 닿지 않을 만한 곳에 그 목표를 두고 행동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글속에 등장하는 배경들을 나 자신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내 그상황속에 처하게하여 몰입하게 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준다. 먼 장소 그리고 우리가 결코 가보지 못했을 것 같은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극단적인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소설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소설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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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느낀 점은 역시 작가의 장난기 어린 모습이랄까? 책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가의 능력은 역시 박수를 칠만 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우리들을 여행할수 있는 안내자가 되줄만한 책을 우리에게 보내줬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서두부터 우리들에게 발칙한 대사를 한다.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는 둥, 어떤 마음으로 행동하라는 둥.. 일종의 명령이다..거부할수 없는(?) 왜 거부할수 없는지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될것이다. 베르베르 소설의 광(狂)팬으로서.. 읽어봄직한 책인 것 같다. 또한 자신의 내면으로의 여행을 도와주는 좋은 안내자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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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제1부 1 - 한중전쟁 : 한반도는 불타는가
김경진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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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은 혼자 써내려간 책이 아니다. 세명의 공동창작물이라는 내용의 책 표지 안쪽에 장식되어 있는 것처럼 굉장히 현실감 있께 그려내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보인다. 전쟁을 소재로 한 내용을 써내려간다는 건 대게가 실제 있었던 전쟁의 참상이나 전쟁후의 사람들의 피패한 삶등을 그리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있을 법한 전쟁상황을 만들어 그런 상황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마치 잘짜여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한반도의 전쟁상황은 이렇게 변할 것이다라고 말해 주는 듯하다. 이곳에서 전쟁 영웅이라고 불릴만한 주인공이 등장해서 모든 이야기를 풀어 나가진 않는다. 그리고 여기저기 등장하는 군인들은 굉장히 쉽게 전사한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면 어느 한사람의 공훈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희생으로 전쟁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전쟁의 승리는 항상 한국군의 승리로 끝나지만 씁씁한 점이 여기저기 보인다. 실제라면.. 정말 실제라면. 우리나라가 군사적 우위를 점거할수 있을까? 하고..

소설안에는 여기저기서 한국군의 군사적 취약을 이야기 한다. 그리곤 갑작스런 대안이나 돌발상황으로 인해 우리의 승리쪽으로 몰고간다. 남북한이 통일이 된 상황이라도 군사적인 면에서 다른 나라에게 밀리지 않는 자주국방이 가능할지 난 이책을 보면서 의심 스럽다. 결코 나서도 안되고 나지 말았으면 하는 전쟁의 이야기를 소설로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느끼는게 죄책감이 들정도로 사실적이다. 군대 영장 받고 기다리는 나로서는 무척 재미있는 책일지 모르겠다.

현재 데프콘 2부를 읽고 있는데.. 요즈은 이 책을 읽는 재미로 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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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과 조지 ㅣ 그리폰 북스 12
고든 R. 딕슨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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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판타지 소설에 흥미를 붙여서 이것 저것 읽어나갈 무렵이였다. 학교앞의 서점에서 멋진 표지화면에 이끌려서 무작정 사버린 책이였는데.. 아마 그날 하루만에 다 읽어버린듯 하다. 다른분이 써주신 독자서평을 보고 내가 별로 붙일 말은 없을듯 보인다. (정말 비평가 같이 써주셔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것 같아서..)

내가 독자서평을 쓸때는 항상 이생각을 한다. 이 사람이 이책을 살까 말까 고민할때 적어도 이책을 한번 본 사람 입장에서 좋은 책이다 아니다 정도는 말해줄 수 있는 지침이 됐으면 싶다. 내가 보기엔 즐겁게 좋은 책이다.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드래곤이나 신비한 이야기가 나오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적극 추천한다.

이 글에서 주인공은 시간강사 일을 하다가 어떤 과학자의 실험때문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 버렸다는걸 알고 자신도 그 여자친구를 구하러 간다. 하지만 자신은 드래곤의 몸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긴다. 한동안 드래곤의 몸에 익숙해지는 과정은 줄곧 나를 웃게 만들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나는 실제로 드래곤이 된듯한 기분마져 느낄수 있었다.

뻔하디 뻔한 환타지 소설이라는 이야기를 들을만한 그런 소설은 아니다. 즐겁게 읽고 재미있게 볼수 있는 소설을 원한다면 봐도 좋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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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1
토머스 해리스 지음, 이창식 옮김 / 창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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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책이 나왔을때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전작 양들의 침묵과는 분리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랙터박사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 역시 어릴적 여동생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고뇌하는 모습은 그 역시 인간이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탈링의 모습 또한 강인한 모습 뒤에 숨겨진 약하고 보호 받고 싶어하는 그녀의 모습을 그리면서 이 책은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또한 랙터박사를 증오하는 사람과 그를 숭배하는 주변인물들로 인해 소설은 재미를 더해간다.

하지만 난 아직 고급 독자는 아닌듯 하다. 남들이 다 느끼는 소설속의 인간적 고뇌라던가. 염세주의 같은 것은 느끼지 못하겠다. 너무나 산만하고 할리우드 적인 영화에서나 나올것처럼 잔인한 것들만 나온다. 굶주린 돼지들에게 인간을 먹게 하고, 너무나 쉽게 살인하고 사슴을 사냥하듯 인간을 사냥하고 또, 살아있는 사람의 두개골을 절개해서 뇌만을 골라먹는 모습은 섬뜩하다.

공포라고 느끼기 보단 기분나쁨으로 다가온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고 이런 생각을 공유하게 되면서 과연 인간이나 사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들게 할까? 나도 공포영화와 잔인한 영화를 좋아히자만.. 그런 것들은 대게 허무하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다면 난 그자리에서 주저 앉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일은 드물다. 설령 있다해도 보기 힘든것들이다.

그래서인지 영화가 끝난후의 허무함처럼 소설이 끝나고 나서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어 아쉽다. 나에겐 그다지 좋은 소설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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