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맞은 영혼 -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장현숙 옮김 / 궁리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뺨을 맞으면 손이 곧바로 올라가지만 입술을 깨물지만 따귀를 맞으면 오랫동안 손에 힘이 하나도 없다. 할 말도없다. 뺨을 맞는 것이  일기예보 후에 오는 비라면 따귀는 마른 하늘의 우박이다. 뺨이 자존감의 거처인 얼굴에 곤장을 놓는 것이라면 따귀는 영혼에 폭약을 터트리는 일이다

뺨을 맞으면 반항하지만 따귀를 맞으면 얼어붙는다. 뺨 맞은 일은 잊어버리지만 따귀맞은 일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 오래 마음 상해있다면 혹은 문을 걸어닫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더구나 거기에 누군가의 충고가 오히려 더 힘들었다면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의 두 가지 미덕중 하나는 내가 맞은 따귀를 오해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벼락을 맞아 죽는 것이 나쁜 마음을 숨기고 있어서가 아니듯이. 그리고 두번째 미덕은 책말미에 다음 구절을 적을 수 있는 지은이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하느님, 제게 제가 바꿀수 없는 일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느긋함을 주소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그리고 두 가지를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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