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의 초상 - 만들다, 잇다, 지키다, 살피다
김의경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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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며 먹고 살 건, 어느정도 루트가 고정된 일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자연히 세상을 보는 시야 역시 내 삶의 프레임 속에 집중되고, 사고가 정형화된다. 「일하는 사람의 초상」은 나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완전히 다르지만 비슷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려주며 좁혀진 눈을 트이게 해준 책이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인생이 스며들어 있었다.


사람의 인생 그래프는 사회 풍토가 만든 소위 전형적인 '평범함'이 존재하지만, 그 길에서 벗어난 삶도 그리 별스럽지 않고 그저 한 사람이 힘껏 살아온 흔적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책장을 덮은 후엔 세상엔 이렇게 다양한 삶이, 각자의 인생이, '먹고사는 일'이 존재한다는 보편적 진리가 새삼스럽게 와닿았다.

책장을 덮고 난 후, 자신의 일에 강한 자긍심을 느끼며 힘차게 사는 사람도, 별일 아니라는 듯 묵묵히 자기 몫을 채워가는 사람도 모두가 귀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오늘 버스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한 사람들도 다 각자 자기만의 업을지고 삶을 살아가겠거니 생각하면 든든한 동지의식과 연대감이 느껴진다.

사회인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도 제 일 성실히 하며 잘 살겠습니다. 여러분도 힘내서 일하시고, 잘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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