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의 마음
하유지 지음 / 뜨인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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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화의 마음이라는 제목에 궁금증이 생겼던 이 소설은 다양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한 하유지 작가의 작품입니다. 청소년 소설을 진짜 오랫만에 읽었는데 청소년 소설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상황이 절망적이거나 비극적이어도 그 안에 긍정을 잃지 않고 결국은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온화의 마음이라는 제목은 평온 그 자체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소설처럼 보이나, 사실 표지의 갈라진 틈이 그려져 있어 그 내용을 궁금케 했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슬픔 가운데 온화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뭐가 슬픈지 왜 혼란스러운지 뭐 때문에 불안한지 온화는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 점이 우리 청소년들과 닮은 모습이라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온화가 여러 사람들에게 묻는 질문인 "당신이 내일 죽는다면, 오늘 누구에게 어떤 말을 남기겠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들이 죽음을 생각하더라도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임을 보여줍니다. 
삶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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