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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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하다( @yyhdbooks )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살아온 열네 사람의 이야기를 ‘의젓함’이라는 말로 묶었다. 여기서 의젓함은 빈틈없이 점잖은 태도가 아니다. 더 많이 보고 더 멀리 생각한 사람이 타인과 자신의 몫을 외면하지 않는 책임의 감각이다.

김기석, 양희은, 박정민, 나태주, 애덤 그랜트와 애니 듀크까지 인터뷰이의 분야는 넓다. 김지수 작가의 질문은 답을 재촉하지 않고, 한 사람의 삶에서 오래 버틴 힘과 판단의 기준을 차분히 끌어낸다.

다정함이 마음에 머문다면 의젓함은 행동으로 나아간다. 갈등과 냉소가 빠르게 번지는 시대에 나로 살면서도 곁의 사람을 부축하는 법을 생각하게 했다. 의젓함의 요구가 때로 무겁게 느껴지는 것까지도 이 책이 남긴 질문이다.

좋은 어른이란 누구인지, 어떤 태도가 오래가는 힘이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책을 덮고 나면 ‘나는 누군가에게 의젓한 사람이었나’라는 문장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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