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내가 읽을 책은 회사에서 때때로 사는 편이라
서평이벤트에 응모하면
아이가 읽을 책을 주로 찾곤 했는데
어쩐지 이 책은 꼭 응모해서 보거나
떨어지더라도 내 손으로 사서 봐야지 했었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부모가
"넘치게 사랑하는"것을 육아의 지상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나 또한 그러하다.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고 행복하다면야 내 뼈를 깎아서라도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주고 싶고 그것이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때로는 아이가 불만족하더라도
때로는 좌절하게 되더라도
혹은 울음을 터뜨리더라도
친절하면서도 엄하게 아이를 길러내야 한다고 역설한다.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상황제시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단지
"이 상황을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나의 만족감을 위해"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고 있으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을 길러주는
장기적인 육아관점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나 또한 비비와 갈등상황에서
지나치게 허용적인 태도와 엄격한 통제를 오가며
스스로도 이것이 옳은 것인가 고민한 적이 많다.
이 책을 통해서 부모로서 내가 가져야할 구체적인 태도와 이제 한 사람의 인격체로 자라나는 비비를 존중하며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애서 내가 수행해야할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중심를 잡을 수 있었다.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