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범죄수사류의 소설들이 숨막히게 전개될 필요는 없다. 모든 탐정소설들 역시 사건이 중심이 될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살인, 의뢰인, 탐정, 연쇄살인, 사건의 해결... 그 모든 것 위에 사람이 존재한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 전직 경찰이자 알콜중독 탐정인 매트의 심리상태가 범인의 단서를 끊임없이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전개가운데서도 어쩐지 모를 허무함을 가득안겨준다. 조금은 특이하고 다른 방식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