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게 달팽이 과학동화 1
김용란 글, 신가영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는 하루에 두번씩 이 책을 읽는다. 한번은 스스로 읽고 한번은 내가 읽어주고.. 내가 누구게? 한동안 유행했던 개그의 한 인물이 하던 말투로 읽어주니 참 좋아한다. 올챙이가 개구리로 변해가면서 서로 다른 인물인양 이름을 붙이고 능구리를 놀려대는 모습이 우스운 모양이다. 한술 더떠서 내 아인 가면을 여러가지로 만들어 이것 저것 바꿔쓰며 거기다 이름까지 바꿔 달아가며 내가 누구게를 연발 외치고 다닌다. 모른척 하며 있으려니 뭐가 그리 우스운지 '나야나' 하고 깔깔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알 , 올챙이,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쏙, 꼬리가 없어졌어요, 개굴개굴 하고 노래를 외며 다니는 어릴 적 모습보다 이야기를 통해 다 알고있는 그 변화과정을 듣는 모습이 더 진지하고 흥미를 가진다는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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