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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ㅣ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부쩍 짜증이 많아지고, 매사에 불만도 많아진 남편을 위해 선물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편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졌다. 정신 수양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화를 참아내는 방법. 아니, 아예 화를 내지않고 그것을 받아 넘기는 방법을 찾아낸것 같다. 무슨 내용인가 싶어 하루종일 앉아 책을 탐독했다. 비슷한 내용의 구절이 많이 반복되어 지루하긴 했지만 생각을 많이하게 하는 책이었다.
가장 마음깊이 받아들여진 부분은 화내는 것이 습관이 되어 그것이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잘못하면 곧바로 화내는 것이 그대로 아이에게 인식이 되어 나중에 내 아이가 똑같은 상황에서 화를 내게 된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선 남편도 나도 충격을 적잖이 받았다. 그 후론 아이의 실수에도 화내지 않고 그냥 넘겨버리게 되었다 아이가 편지를 썼다. '아빠 화내지 않아서 좋아요. 엄마 성질내지 않아서 좋아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이유로 짜증을 많이 내게 된다. 그러나 마음을 조금만 다스린다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일들도 많고 그 순간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여 평안함을 유지할수 있게 될것이다. 우리모두 자신의 마음속에 평화조약을 다짐하여 나에게서부터 평화로움이 시작되어 모든 사람들이 웃으며 이해하며 밝게 살수있는 그런 인간관계를 만들어 봄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