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열두 달 이야기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9
콜레트 카밀 그림, 세르게이 코즐로프 글, 이경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엄마, 그런데 왜 안추워? 6살난 아들이 고슴도치가 추워 떠는 모습을 보며 하는 말이다. 봄이 다 왔으니까... 아이도 혹시 코끼리가 따뜻한 콧김을 불어넣고 있는 상상을할까? 연령에 맞는 책을 골랐지만 내용은 아이에게 조금 어려운편이었다. 긴 문장을 엄마인 나도 읽어주고나서 이게 무슨뜻이지? 하고 다시한번 조용히 읽어봤을정도니까.. 그래도 아기곰이 겨울잠을 자는걸 얘기하고 여러가지 고슴도치의 기발한 생각에 감탄을 하며 흥미로와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혹시 얘는 이해를 했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다시 크리스마스가 오면 내 아이는 고슴도치를 사러가자고 하지않을까? 그래서 고슴도치등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자고 떼를 쓰지는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이치, 고슴도치가 체험하는 계절놀이를 그림과 책으로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흔히 보여줄수 없는 많은 것들을 마음속에 심어주게 된것같다. 특히 일상에서 잘 접할수 없는 고슴도치를 소재로 한것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친근하게 된 낯선 무엇이 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아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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