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끝까지 소년이었던 것 같다..
큰 사람이 되리라 마음을 먹고 바다를 건너 일본 유학길에 오르던 그때마냥
늘 꿈꾸고, 현실에 부딪쳐 좌절되는 아픔을 고스란히 원고지에 채워넣었던 것은 아닌지..
늘 사랑받고 싶었던 소년의 비애는..
어쩌면 사랑을 배운 적이 없어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