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미르 옮김 / 가로책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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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필독서 목록에서 자주 접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름부터가 '인간관계론'이기에 좋은 책이겠지만 어렵겠거니 생각했다.

그래서 읽어봐야지 마음만 먹고 실행을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약간의 강제성을 스스로 부여해 읽어보게 되었다.

그렇게 접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역시나 좋은 책이었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방향성을,

이 책은 교과서 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겪고 느낀 사례와 생각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이 사례들도 굉장히 친절한 편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는 먼저 미소를 보이는 것이다.'

이 내용을 단순히 이 한 줄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왜 중요한지 여러 개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 의미가 독자들에게 확실하게 다가오게 만든다.

그리고 또 예상외로, 이 책은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겠지만, 읽어두면 분명 도움이 될 책이겠다'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어렵지 않네?'에서 '재미있는데?'까지 감상이 이어졌다.

물론 이 책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읽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지키지 못하고 사는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고

한 번 읽는다고 내 것이 될 게 절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결국 내가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어느 정도 쉽고 재미있게 쓰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유익함과 유용성 둘 다 잡은 책이 아닌가 싶다.

사업, 영업을 하시는 분들, 혹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하고

꼭 직업과 관련짓지 않더라도, 그냥 살아가는데 인간관계는 빼놓을 수 없기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한 번 훑어본 정도로 뭔가를 익혔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일단은 먼저 미소 짓기,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기와 같은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책을 다시 읽어보며 하나둘씩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어졌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인간관계론의 핵심 원리를 소개하며 끝내고자 한다.

이 책의 내용을 조금 더 설명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게 크게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

요약해서 고작 한 두 줄로 하는 설명만 보고서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가 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그걸 활자로 이해하는 것과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마음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직접 정독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단순히 어려운 자기계발 서적이겠거니 하고 지레 겁먹지 말고 일단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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