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로 만든 달력 첨성대입니다 - 첨성대가 들려주는 신라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8
한영미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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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ustn3377/221969280750

 

 

 

세계에 몇 안 되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

그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위치한 첨성대. 이 첨성대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첨성대가 들려주는 신라 시대 이야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경주로 간다면 꼭 첨성대를 보고 올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첨성대지만, 우리는 첨성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는 한국사 그림책인 <나는 돌로 만든 달력 첨성대입니다>를 보고 첨성대에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별을 관측하기 위해 지어진 천문대로, 신라 사람들은 매일 별을 관측하여 일식과 월식, 계절과 재해까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첨성대를 만들 때 또한 우주와 해와 달의 원리를 적용하여 만들어, 첨성대의 모양과 사용된 벽돌의 개수 등 모든 것이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원리를 담아 만든 첨성대이기에 신라 사람들에게 달력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런 첨성대도 잊혀서 용도조차 몰랐던 시기가 있었다. 한창 활동하던 삼국시대를 지나 더 좋은 천문대들이 만들어지고 결국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형물에 지나지 않아졌다. 게다가 다른 천문대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는 특성 때문에 지금은 천문대라는 것이 확실해졌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이런 첨성대가 지어진 삼국 시대와 통일 신라 시대는 역사를 배울 때 중요하게 등장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국사 그림책으로 첨성대와 첨성대를 만든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에 걸친 역사를 싣고 있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삼국시대를 그냥 배우는 것보다 직접 볼 수 있고 친숙한 첨성대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역사를 좀 더 쉽게 알려주려 한다.

 

마치 첨성대라는 친구가 자신과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설명해 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려 했다고 해서 내용이 부실한 것도 아니었다.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내가 한국사 시험공부를 할 때 나왔던 중요한 왕들의 이름, 사건 등을 다 짚고 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보다 더 자세하게 역사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경주에 갈 일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첨성대를 보고 오는 건 어떨까? 이 책을 읽고 난 뒤보는 첨성대는 좀 다르게 보일지도 모른다.

 

마치 첨성대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볼 수 있지 않을까?

 

 

눈에 띄는 그림체와 색감 덕분에 더욱 생동감 넘치게 들을 수 있었던 첨성대와 첨성대가 살던 이야기. 역사 공부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역사 그림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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