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 - 사회·문화 처음 만나는 사회 그림책 4
서보현 지음, 홍기한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인천공항에 나와있는 끼리 기자입니다!"

 

암컷이 20~30마리의 무리를 이끄는 형태의 코끼리 가족과는 다른 가족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인간들에 대해 취재하러

끼리 기자가 한국 인천공항에 상륙했다!

끼리 기자는 어떠한 가족 형태들을 만나보게 될까?

 

 

 

요즘의 가족은 당장 부모님 세대와 비교를 해봐도 달라지고 있는 게 보일 정도로 바뀌어나가고 있다.

대가족 형태에서 핵가족 형태로 들어선지도 꽤 되었고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다문화가정도 정말 많이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으로 이혼에 대한 인식도 바뀌면서 한 부모 가정, 재혼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며 맞벌이 가족으로 인한 집안일의 배분 등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엄마가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시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점차 가족 모두가 함께 일하는 사회로 바뀌어나가는 중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단순히 누구 한 명이 할 일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는 인식과 함께, 어떻게 집안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까지 나와있었다. 이 책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

20대인 내 세대만 보더라도 20살 때 만났던 친구들은 집안일을 아예 할 줄 모르는 친구들도 많았다. 그렇다면 그건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사회의 인식이 바뀌어가는 만큼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인식과 방법을 배워두는 것이 건강한 미래로 향해 가는 길이 아닐까?

그리고 이 책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가족 형태들에 대해 설명하며, 여전히 편견의 시선을 받는 다문화가정, 한 부모 가정, 재혼가정 등에 대해 다른 가정들과 다름없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형태가 아닌,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도 자칫 헷갈릴 수 있는 가족 간의 호칭과 촌수, 가족 간의 생길 수 있는 갈등 등을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가족'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에 사실 많은 설명을 들으며 자라진 않았던 것 같다. 말로 설명하려고 하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잘 떠오르지 않는 주제이기도 한 것 같다. 그럴 때 이런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더 명확하고 자세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귀여운 끼리 기자와 함께 가족에 대해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