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요즘 추리 소설에 빠져 있는데,오랜만에 잔잔한 성장소설을 만났어요.긴장감 없이 묵묵히 읽어내려갔지만감정이입이 되어 가슴이 먹먹하더라고요.작가인 카롤리네 발은 강한 젊은 여성으로 여주인공을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결과는 성공적이네요.주인공 틸다가 꿋꿋하게 성장통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우리는 용기를 얻었으니 말이죠.엄마를 괴물이라고, 이여자라고 부르는 틸다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라면 더한 말도 했을 것 같아요.자기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우리 아기라며 마음 아픈 척, 사랑하는 척을 하는 모습에 외면하고 싶어지더라고요.틸다가 내뱉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엄마는 아이를 기른 적이 없어. 그저 낳았을 뿐이지."이 소설은 수영장으로 시작해서 수영장으로 끝나요.그리고 매번 레인을 스물세 번 수영하던 틸다가스물두 번째 레인을 돌고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