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동화

엄마동화 - 내 이야기가 널 꿈꾸게 할 수 있다면
정홍 지음, 아넬리스 그림 / 맘앤파파 / 2021년 6월

엄마 동화는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39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릴 적 아이들에게 잠자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주었는데요. 요즘은 아이들이 많이 학원에 다녀오고, 게임하는 시간도 늘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줄었거든요. 엄마 동화 책 덕분에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까지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물어보았는데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때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좋은 의견까지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질문을 던져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고, 짧은 글이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너를 꿈꾸게 할 엄마 동화는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챕터 1에서는 사랑을 심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꽃의 주인, 언젠가의 너를 위한 상상 등 사랑이라는 씨앗을 땅에 심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챕터 2에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야기로 12가지 다양한 꿈의 보석들이 들어 있습니다. 챕터 3에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창가의 알바 곰, 두 송이 카네이션 등 14가지의 마음이 또똣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줍니다.

어느 먼 나라에 꽃을 사랑하는 황제가 살았습니다. 황제의 정원에는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지만, 한 그루의 나무는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예언자는 황제에게 그 꽃을 피울 수 있다면, 늙지도 죽지도 않고 영원히 살수 있다고 말합니다. 황제는 꽃을 피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보지만 꽃은 피지 않습니다. 황제는 그 나무를 베려고 하였으나, 젊은 하인이 나무를 베지 말라며,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나무를 돌보고, 약속한 날에 그 나무에도 꽃 한 송이가 핍니다. 황제는 그에게 꽃을 피우게 했기에 소원을 말하라고 하는데요. 그는 정원에서 꽃을 돌보며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황제는 오랜 세월 흘러 영원히 살 수 있었을까요? 황제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데요. 꽃을 보러 황제는 정원에 가는데 하인을 만납니다.

맘에 들면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고

맘에 들면 사랑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

가진 사람은 가진 것의 주인이 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것과 하나가 돼. 페이지 20

꽃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황제일까요? 아니면 하인이었을까요? 꽃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따지기보다는 꽃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느 나라에 무뚝뚝한 공주가 살았습니다. 그녀는 아무리 웃긴 이야기에 웃지도 않고, 돌처럼 굳은 채로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노래를 들어도, 선물을 받아도, 무덤덤했지요. 그런 그녀는 현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공주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공주는 나누는 기쁨을 느끼게 되는데요.

주는 기쁨은 얼마든지 누릴 수 있잖아.

하루에 한 가지씩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거야.

큰 기쁨, 작은 기쁨 가리지 말고

누군가의 얼굴이 활짝 펴질 수 있는 일을 만들어봐. 페이지 45

나누는 기쁨은 제가 가진 것을 일부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에서 오는 행복과 만족감을 줍니다. 아이들과 기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용돈의 일부를 저금해서, 일정 기간 기부하기, 재능 기부하기, 물건 기부하기 등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법등 아이들이 좋은 의견까지 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엄마 동화에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아이들에게 자주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을 만큼 좋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퍼블리온

#엄마동화

#정홍

케이팝 신의 순간들

케이팝 씬의 순간들 - 지나치게 매력적이고 엄청나게 소란스러운
김윤하.미묘.박준우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2월

케이팝 씬의 순간들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아티스트 그룹의 음악적 특징과 케이팝의 역사와 팬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케이팝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서 넘어서, 어떻게, 발전했는지,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기를 끌었는지에 대한 순간들을 심도 있게 다루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보이 그룹의 청량함, 4세대 걸그룹의 성공 요인, 장수 아이돌의 변화, 뉴 진스의 다양한 변화 시도와 독창성, 케이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책을 읽고 노래를 들으니 더 깊게 와닿았고,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음악을 듣고, 케이팝 아티스트의 열정과 노력을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십 대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때도, 왜 아이들이 보이 그룹을 좋아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준 책이라서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청량감이 주는 이미지를 떠올려보았습니다. 파란 바다에서 시원함이 느껴지는 음료를 마시는 듯한 시원하고 가볍고 톡톡 튀는 아이스크림 같은 이미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보이그룹과 청량함은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이유는 땀 흘리며, 춤을 연습하고 노래를 부르는 열정과 청량감이 함께 어우러져,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청량감에 처음이 HOT에 캔디라고 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오랜 전에 청량감은 대중들로 하여금 사랑받는 키워드였습니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고, 팬덤을 형성하는데 청량감이 주는 상큼한 덕분에, 그들의 매력이 발산이 되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걸그룹만의 팔색조의 개성으로, 시장을 압도하는 매력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와 뉴 진스의 supernatual, right now는 겹치지 않고, 그들만의 색으로 케이팝 시장을 이끌 어갑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마법과 요정이 떠오르는 분위기, 잔잔한 멜로디가 흐르는 듯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노래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노래도 기대가 되네요.

우리의 삶에서, 케이팝뿐 아니라, 음식, 콘텐츠, 음식마저, 세계 속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케이팝이 갖는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알고, 인종을 넘어, 다인종과 다문화 국가로 변화에 발맞추어서 교류하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시각과 틀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즐기고, 기존의 음악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연습생과 아티스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적 마련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길 희망해 봅니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책

케이팝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책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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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4년 11월

성장과 이별의 아픔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로맨스 소설 추천합니다.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4년 11월

파란 하늘에 벚꽃이 흩날리는 길을 걸어가는 남학생의 뒷모습은 쓸쓸하고, 애잔해보인다. 이번은 어떤 구성과 소재로, 이별하는 법을 표현했을까?

이치조 미사키의 소설을 좋아한다. 이유는 가슴속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애잔함과 슬픔, 사랑을 텍스트로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번 신작도 기대하고 보았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과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작가의 매력적인 상상력이 놀랍다.

작가는 아마도 다양한 연애의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소설이지만 실제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들로 아픔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소설이다.

아이와 이별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구나 이별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이별이 있기에 또 다른 만남이 있듯, 물 흘러가듯,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친구와의 관계 소중함을 간직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한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나흘 만에 학교에 간 나는 반에 새로 전학 온 여학생 아리마 호노카를 만난다. 아리마가 내게 말을 걸었다. 처음 보는 여자아이다. 전학 온 아리마와 처음에는 거리를 두지만, 반 아이들이 아리마 책상 위에 싸구려 조화 꽃병을 올려 두는 장난을 못 본척하지 못하는 나는 아리마를 도와주고 마음을 연다. 아리마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따뜻했다. 하지만 내게는 비밀이 있다.

이매지너리 프렌드. 미나 세린은 내게만 보이는 상상의 친구이다. 아리마는 내가 혼잣말을 하는 것을 보고, 상상의 친구가 보이냐 뭐 이해해 보려는 하지만, 나는 아리마에게 모든 것을 말하기가 어렵다.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경험했다. 현실을 외면하며, 상상의 세계로 도피하고 싶지만, 아리마와 주변 사람들의 지지 덕분에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나는 결국, 이별할 수 있을까?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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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샘터사 / 2024년 11월

<초등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은 10명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서, 그림책을 활용하여,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내용을 연계해서 어린이의 사고력 확장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1장에서는 친구와 이웃, 2장은 동물, 3장은 다른 나라 사람과 문화 이해, 4장은 갈등, 5장은 지구 위기, 6장은 과학의 미래와 역할에 관한 주제가 들어있습니다.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대서 그치는 게 아니라 책 내용에 대한 질문과 활동지가 들어있어서 아이의 사고력을 높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라는 그림책을 처음 읽었습니다. 공짜 스마트폰을 준다며, 토끼들에게 간을 내어 놓으라고 하는데요. 토끼들은 자라에게 꾀를 내며, 스마트폰을 받아오지만, 토끼들은 점점 스마트폰에 중독되고 맙니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스마트폰 사용량은 점점 늘어나는데요. 저 또한 스마트폰이 편리해서 사용시간이 늘고, 아이 또한 점점 스마트폰 시간이 늘어난다며, 어떻게 줄여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친구들과 연락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 검색과 좋아하는 연예인의 유튜브 영상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반면 단점은 핸드폰 중독이 심해지면, 잠이 잘 오지 않고, 불안 증세가 나타난다며, 시간을 정해 놓고, 핸드폰을 사용하기로 했거든요.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오래 하면 눈도 나빠지고, 좋지 않다고 단점만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그림책 수업 책을 활용하면, 아이도 저도, 접점을 찾아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슷한 주제의 그림책도 추천해 주시는데요. 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 눈이 바쁜 아이, 스마트폰 이제 그만이라는 책도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미세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긴, 길이가 1나토 미터보다 크고 5밀리미터보다 작은 플라스틱입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 플라스틱은 튼튼하고, 가볍고,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모양의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재료였습니다. 사람들은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고 쓰고 또 만들어 냈는데 그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썩지 않고 계속 쌓이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페이지 161

미세 플라스틱은 인체의 소화기, 암, 호르몬 분비 이상을 초래하여 악영향을 초래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어보았는데요. 천으로 만들어진 에코 팩 들고 장 보기, 텀블러 사용하기, 플라스틱 제품을 올바르게 분리수거하기, 플라스틱 제품 대신 유리병 사용하기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기를 아이가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겠다고 해서, 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활용하여, 독서 활동과 토론하며 읽은 좋은 책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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