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투명성 - 경험의 본질을 관조하다 명상의 정수
루퍼트 스파이라 지음, 김주환 옮김 / 퍼블리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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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가 루퍼트 스파이라의 두 번째 책 사물의 투명성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스파이라가 20년간 정통 아드 바이 타 베단타 전통의 명상을 연구하고 수행을 통해 얻은 경험들을 담은 책입니다. 스파이라는 말이 낯설고 어려운 단어였는데요. 의식과 경험의 본질을 탐구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직접적인 길은 자아의 본질을 즉각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본질을 깨닫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면 내면의 행복이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물질적 대상과 외부 세상은 실제로 의식의 표현일 뿐, 의식과 실재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보는데요. 스파이는 의식은 곧 나이며 의식 자체가 진리라고 말할 만큼 세상과 나를 본질적으로 하나임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분법적 사고를 내려놓고, 자신의 의식과 삶을 관찰하고, 알아차림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의식과 실체는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의식은 모든 경험의 근본 실체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의식을 통해 이루어지며, 의식 없이는 어떤 경험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실체들(, 마음, 세상)은 의식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현상이며, 의식 그 자체입니다.

 

명상은 단지 의식의 자연스러운 현존으로서, 항상 존재하며 모두를 포용합니다. 또한 변함이 없고, 끊임이 없으며, 무한하고 스스로 빛납니다. 페이지 82

 

이해의 관점에서 보면 명상은 우리의 모습이고, 사람은 우리가 이따금 하는 것입니다. 페이지 83

 

명상을 하는 이유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고통을 줄이고, 자비로운 마음을 길러, 타인과 세상에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명상하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집중이 잘 안되는 것 또한 받아들입니다.

 

 

의식을 대상으로 경험하려 하는 욕망은 의식이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념에서 비롯됩니다. 몸 수준의 깊은 결핍감, 즉 나는 무언가를 원한다. 나는 무언가가 가 필요하다"라는 느낌은 이 신념을 강화하고 구현합니다. 결핍감을 해소하려고 대상을 얻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결핌감 그 자체에 직접 가서 결핍감을 있는 그대로 마주합니다. 우리는 충동에 이끌려 행동하지 않으며 생각하기, 욕망하기, 행동하기를 통해 충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페이지 104

 

고통을 일으키는 궁극적인 원인은 우리의 진정한 본성에 대한 무지입니다. , 이는 우리의 진정한 본성에 무지한 것이며, 의식에 무지한 것입니다. 페이지 308

 

모든 대상적 경험, 즉 마음, , 세상은 생각하며 상상하고 감각하는 것과 보고, 듣고 만지고, 음미하고 냄새를 맡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을 모두 제거한다면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을 포함해 우리의 대상적 경험에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그것은 사라집니다. 페이지 309

 



우리는 늙고 병들어 죽습니다. 생로병사는 자연의 이치입니다. 고통을 느끼는 이유는 연기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무지를 벗어나, 탐진치를 버리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은 경험이라는 창을 통해 존재한다고 느낍니다. 의식과 대상은 하나이고 의식은 모든 경험의 실체이고, 사물은 의식의 표현일 뿐입니다. 고통과 결핍, 분리감을 느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추어도 욕망은 계속 일어납니다. 욕망의 본성을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습을 바꾸는 일이 저에게 필요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물의투명성#루퍼스스파이라#퍼블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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