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셀즈 올 - 소매업계의 강자가 되기 위한 아마존과 월마트의 기업 간 전투
제이슨 델 레이 지음, 전리오 옮김 / 퍼블리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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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겼을까요?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 위너 셀즈 올은 아마존과 월마트 두 기업의 이야기입니다. 소매업의 물류와 배송, 가격전쟁 등 파격적인 혁신과 자본의 흐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소매업으로 성공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서로 경쟁하고 그것에 끝나지 않고 자기 혁신으로 서로에게 변화를 가져다는 아마존과 월마트의 피 땀 흘린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마존은 제프 베이 조스가 만든 기업입니다. 시도하고, 실패하고, 반복하라는 말처럼 행동했기에 지금에 아마존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월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을 만큼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마존의 등장으로 월마트닷컴을 출시하지만 성장통을 경험하기도 하고요. 실패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입니다. 두 거대 기업 조직에 혁신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 또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전문 대응 팀을 만들었다. 자사의 가격 책정 시스템이 때로는 뒤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특정한 품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월마트의 최저가에 맞추지 않는 대신에, 시중의 경쟁사들보다 두 번째 낮은 가격을 책정하기도 했다. 페이지 75


 

가격 정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마존은 가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지만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추격하고 경쟁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더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려고 했고, 가격확인이라는 앱을 만들고, 경쟁업체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수집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기까지 갖은 노력을 퍼붓습니다. 가격 확인 앱을 만들기 전까지는 아마존은 다른 업체의 매장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수집하는 원시적 방법을 동원하기도 하지만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가격 확인 앱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12팩 다이어트 콜라를 타깃이나 월마트와 동일한 가격으로 미국에 있는 누구에게나 배송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페이지 234


 



새로운 아이 이디어는 사소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그 당시 12팩 다이어트 콜라의 가격은 5달러로 저렴하지만 무게는 4.5킬로그램으로 무거운 편이었다. 그래서 아마존 프레시가 프라임 팬트리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하는데. 여기서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팬트리 서비스가 가능한 물품은 주문 고객에게서 가까운 곳에서 물류창고가 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대량으로 구매해서 고객에게 하나씩 배송만 잘하면 된다고 이론적으로만 생각했고, 비용적인 면과 물류 면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팬트리 상자를 배송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주문량이라는 개념도 처음 만든 거라 시작부터 삐거덕 거리고 싶지 않았지요. 배송료 5.99달러에 매몰되는 비용까지 생겨나고 팬트리 상자를 배송하기 위해 최소 주문량이라는 개념도 쉬운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팬트리는 문들 닫지만 아마존은 팬트리 사업을 통해 교훈을 얻고 성장합니다. 아마존은 홀 푸드를 인수하고 프라임 나우를 시작하지요. 월마트와 경쟁하며 아마존만의 입지를 다져가기도 합니다.

 

월마트가 포란을 미국 매장을 책임지는 역할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에서는 그러한 조치를 쉽게 수긍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는 뉴질랜드 출신에 미국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였다고 한다. 하지만 포란을 잘 몰라서 한 이야기는 아닐까? 포란의 업무 추진 능력은 뛰어났고 월마트에 입사하자 그는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장을 돌며 매장의 진열 상태를 확인하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만큼 위대한 소매업자로 남습니다. 포란의 등장으로 3년 이상 매출 성과를 이루기도 하고요. 포란이 만약 월마트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상상해 봅니다. 포란은 문 하나 가 닫혔어도 다른 문이 열릴 것이고 포기하지 않고 개선해 나갔기에 그 위치에 도달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포란을 보며 저 또한 문이 닫혀도 또 다른 문이 열릴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제가 실패했을 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월마트의 포란을 생각하며 오늘도 한 발짝 나아가 보려 합니다.


조직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조직을 운영하는 경영자를 위한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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