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 시인의 그림에 색을 입히다, 나태주 그림 컬러링북
나태주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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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책은 나태주 시인이 직접 글 쓰고 그린 첫 컬러링 북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주옥같은 구절과 직접 그린 꽃 그림에 색을 입히며 삶이 힘들고 지칠 때 휴식시간을 주는 컬러링 북이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꽃에 색을 입히다 보면 불안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글과 그림은 저에게 명상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39점의 그림과 글이 실려져 있습니다. 시인의 그림에 색을 입히다 보면 편안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1971<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어릴 적 꿈은 화가였다고 하네요. 그림이 나태주 시인에게 있어서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고 해요. 예쁜 것에 관심이 많아 예쁜 것에 가까이 가고 싶어서 시작했던 그림 그리기였다고 하네요. 시골 초등학교 교감으로 일할 때 민들레 한 송이를 그린 것 이후 연필그림, 단순화를 그리고 모았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은 공주에서 공주 풀꽃 문학관을 설립, 운영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지은 책으로는 첫 시집<대숲 아래서>부터 지금까지 50여 권 이상의 창작 시집이 있고,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비롯해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 190여 권이 있습니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에 색깔을 색연필로 입힐 때마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꽃잎도 각각 느껴지는 감각도 다르게 다가오고요. 그동안 바쁘다고 지나쳤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작은 존재라서 지나쳤던 들꽃들도 아름답다는 사실을요. 산책하다가 만나게 되는 들꽃들을 섬세하게 바라봐야 봐야겠네요. 한없이 우리에게 보석과도 같은 반짝이는 선물을 줍니다.



 


꽃에 파란색과 초록색을 입히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했던 때가요. 꽃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일 한 장씩 꽃 그림에 색을 입히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빨리 가지 않아도 괜찮고 천천히 저만의 속도로 나태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구절과 그림에 색을 칠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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