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몸 안에 있다 - 의사이자 탐험가가 들려주는 몸속에 감춰진 우리 존재와 세상에 대한 여행기
조너선 라이스먼 지음, 홍한결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은 몸 안에 있다>은 인체의 신비를 탐험할 수 있는 여행이야기였다. 조너선 라이선스는 인체의 신비와 질환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의사가 되기보다는 탐험가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며 극동의 원주민을 연구했고 생계를 유지했지만 인생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며 의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환자를 검진하며 몸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느꼈고 그것을 바탕으로 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이해하기 쉽게 몸속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목구멍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목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목구멍은 음식물과 공기를 흡입하는 곳일 뿐 아니라, 폐에서 내쉬는 공기가 후두를 통해 목소리로 바뀌는 곳이기도 하다. 페이지 31

 

목구멍은 숨을 쉬는 기도, 음식을 먹는 식도로 나뉜다. 목구멍이 제대로 나뉘지 못한다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흡인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음식을 입안에 머금는 버릇, 말하면서 음식을 먹다 보면 식도와 기도가 동시에 열리므로 목구멍의 오작동을 일으켜 흡인의 위험이 커진다. 사람들은 간과하기 쉬운 습관들이다. 컵에 물을 채울 때 차고 넘치지 않는 것처럼 목구멍도 중도를 지켜야 한다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심근경색은 배관의 문제다. 관상동맥을 이루는 혈관 중 하나에 연필심만 한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근육 일부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가 통하지 않아 발생한다. 페이지 39

 

심장은 작은 문제만 생겨도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만큼 중요한 기관이다. 관상동맥 혈관을 해부할 때 크기는 연필심보다 더 작았다. 마치 요구르트 먹을 때 사용하는 하얀 빨대보다도 더 작고 가늘었다. 그 혈관이 막히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고 나아진다거나 통증이 가슴에서 어깨로 퍼졌을 때 병원을 가야 한다. 심근경색의 신호일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와는 다른 통증이 온다면 쉬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면 심장내과를 찾아가 원인을 밝히는 것이 예후에 가장 좋다.

 

혈액은 우리 몸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체액으로, 낭비하기 아까운 귀중한 물질이다.

 

혈액검사를 하는 이유는 혈액을 분석하여 혈액 내에 있는 혈구인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간 기능, 신장 기능, 당뇨, 전해질, 갑상선 기능, 종양표지자, 알레르기 등 혈액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서 1번에서 2번 채혈을 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회피하고 싶지만 내 몸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눈을 질끈 감고 참는다. 혈액 검사를 하지 않을 만큼 건강해지는 그날이 오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영사

#김영사서포터즈

#삶은몸안에 있다

#조너선라이스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