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나르는 지하철 -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
조용문 지음, 이경숙 그림 / 리스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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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화제가 된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그는 30년간 한국조폐공사를 퇴직한 후 노인 일자리 알선 프로그램의 지하철 택배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배송일을 하면서 경험하는 일상과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일 블로그에 기록하였고 책으로 담아냈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블로그에는 약 3900개의 글이 있다. 13년간 글 썼고 책 출간은 할아버지의 글 속에 따뜻함과 꾸준함으로 선물로 돌아온 것은 아닐까 한다.

 

10년간 꾸준히 글을 쓰게 되면 나는 어떤 삶을 살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꾸준히 글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위로의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작가도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는 태도를 보면 나또한 끊임없이 배우려는 태도는 필요하다. 처음이 어렵지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고소한 치킨 냄새가 났다. 치킨을 배달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 오신 따뜻하고 맛있는 옛날 통닭이 생각났다. 그때는 자주 먹지 못해 퇴근하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그 시간마저 소중했다. 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치킨을 먹었던 시절은 옛 추억이 되었다. 배달 앱을 클릭만 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편리함도 있지만 더 이상 곁에 없는 아버지의 부재가 오늘따라 슬프게 느껴진다.

 

 

어머니는 여전히 내게 맛있는 음식을 싸주신다. 힘드시니 이제는 그만 싸주셔도 된다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힘든 소리 안 하시고 한 움큼 주신다.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어머니처럼 나도 아이들에게 반찬을 싸주고 있을까?

 

 

꽃을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까지 배려하고 택배를 전달하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주는 산타처럼 나 또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깜짝 선물을 할 때는 상대방의 번호를 남기지 않고 내 번호를 남겨 놓는 것도 잊지 말자.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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