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
윤정구 외 지음 / 성안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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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를 읽고 나는 어떤 부모였는지를 돌아보았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딸을 보며 걱정이 앞섰다. 비교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아이가 어떤 학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귀를 닫았다. 비교하면 할수록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아이에게 강요하지는 않겠냐는 생각에서다.

 

처음 가는 길이고 불안이 앞서서 이건 공부해 두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던졌지만, 관심이 없다. 보컬학원에 다니겠다며 자신만의 꿈을 이야기하는데 딸아이를 보면 이해는 되지만 이게 맞는 걸까? 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일단 아이의 꿈을 응원해 주기로 했다. 나무의 뿌리가 잘 잡혀야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나 또한 부모로서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게 필요하다.

 



내가 알고 있는 잣대로 아이를 평가하고 기준을 넘어서면 나도 모르게 빨간 버튼을 누르는 내가 보였다. 아이를 평가하면 할수록 점점 멀어졌다. 더 이상 부정적인 말과 000해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응원하는 말로 바꾸고서부터는 아이의 표정과 대화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안 좋은 습관은 충분히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다. 상대방을 탓하기 이전에 내 습관부터 들여다본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려고 한다. 쉽지는 않지만, 자꾸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보컬과 기타를 배우고 싶은 아이에게 말에 공감하기 쉽지 않았다. 내가 좋아해 본 적 없고 배워본 적 없는 분야라서 더 그랬던 거 같다. 기타도 보컬도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 건지, 전문가를 어떻게 만나게 해주어야 하는지 정보를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


보컬학원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고 아이와 함께 2곳 정도 상담을 다녀오고 학원에 다니기로 했다. 상담을 다녀온 후 밝게 웃으며 예고를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걱정과 설렘이 오고 갔다. 예고로 가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아이가 꾸는 꿈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기로 했다. 너의 꿈을 응원할게.

 

아이를 키우는데 육아 문제, 사춘기, 입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서로 문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는 가족 공동체가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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