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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힘 - 매일 모으는 성공의 조각
유근용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우연찮게 서점에서 알게 된 일독일행 독서법을 읽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 인상은 겸손하고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랄까?!?!
아무튼 이번에 3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이네요.
저도 평소에 바인더를 쓰면서 메모에 중요성을 주변에 알리고 있지만, 이번에 독서를 하면서 다시한번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읽었던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를 읽고 본격적인 기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습관이 15년동안 150여권에 노트를 쓸 수 있었다고 하니 인생에 있어서 꾸준함과 성실함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유근용이라는 인물에 특이한 점은 금수저도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독서나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죠.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책에 보면
맨 뒷부분에 독서사례에 대해 나오는데 거기에도 유근용 작가님이 나오더군요.

어려운 시절 오토바이 배달을 하는 상황에도
감사일기를 쓰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멈추지 않았던 사례입니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감사일기를 쓸 수 있을까??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저자의 힘들었던 상황들을 접할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동정은 가지만, 책으로 접하기에 그 어려운 상황들을 직접적으로 느끼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나에게 적용해봐야 할 필요가 있겠죠.

신문기사가 지식과 정보의 바다라는 대목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습니다.
요새는 종이신문들을 잘 안보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편리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글자로 된 종이신문을 보는 것과 화면이나 모니터를 통해 신문을 보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알겁니다.
전자신문보다 종이신문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스크랩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자도 이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질문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책을 읽고 질문이 없다면 무비판적으로 남의 생각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전한 비판적 사고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논어를 읽고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적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질문을 하루에 끝을 마무리 하면서
스스로에게 해봐야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고 화려한 계획을 세운다 해도 실행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얼마전 읽은 다시 책은 도끼다에서도 실행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실행이 답입니다.
이번 책은 일독일행 독서법보다 간결하고 비교적 얇은 책이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만큼 메모 또한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메모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꼭 성공을 해야한다는 것 때문만이 아니라
나의 인생을 한번 쯤은 돌아 볼 수 있고 후회하지 않은 인생이였음을 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