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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피心 - 창세기 4 ㅣ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7년 8월
평점 :



예수 믿는 다는 것 자체가 이렇듯 남에게 멸시 천대를 받는 것입니다.
믿음생활 제대로 하려면 그런 각오부터 해야 합니다.
칭찬 받을 생각만 하면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이렇듯 몸과 마음에, 가치관에 할례를 행하기 바랍니다.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는 아니지만 대꾸해야 할 때는 해야 합니다.
다만 해야 할 때와 안 해야 할 때를 잘 구별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할례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 오늘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이 그래서 인생 최고의 백신입니다. 내 무능함을 인정하고 내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 바로 경건입니다.
우리들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김양재 목사님의 신간 살피心.
김양재 목사님의 저서를 읽으면 자신이 과거에 받았던 상처와 지었던 죄를 고백하는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 그 내용들을 가만히 보면 큰 규모의 교회에서 사역을 하는 담임목사로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김양재 목사님은 예배 설교 시간이나 책을 통해 쉽게 꺼낸다. 사실 쉽게 꺼낸다는 말은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지 막상 본인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결단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지 않을까.
그래서 이 분의 설교나 책을 읽은 분들은 동병상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고백한다.
김양재 목사님 또한 여러 상처와 실패를 경험해보았기에 누구보다 상처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할 것이다. 특히 김양재 목사님 정도 되는 연령대가 공통적으로 겪은 시대적 아픔들이 있다.
우리들 교회는 꺼내고 싶지 않은 과거의 치부들을 담임목사 본인이 직접 나서서 드러내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자신의 상처와 죄를 소그룹에서 고백하여 회복되어 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의 모습이지 않겠는가....
이 책을 통해서도 수많은 아픔과 상처, 죄들을 어떻게 고백을 해야 하는지, 왜 그것들을 드러내고 치유를 받아야 하는지 창세기 말씀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우리들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있었던 성도들의 실제 간증들과 스스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챕터별로 들어 있어서 자신에게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사라와 맺은 언약을 통한, 하나님의 끝없는 살피심에 은혜가
지금 바로 우리에게도 그 은혜가 있음을 믿는다.
세상 잣대로 이치를 따지지 않고, 그 약속을 굳게 믿는 것, 그것이 믿음이라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세상 이치에 맞지 않아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믿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