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유 어게인
서연주 지음 / 김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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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 유 어게인』


"보는 것과 볼 수 있는 것"


책 띠지에 있는 서연주 선생님의 모습과


윙크의사라는 별명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낙마 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게 된 과정은 상상이 힘들 정도로


절망적이었지만 감사하게도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셨습니다.


그 시선의 전환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의사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보내던 사람에게


강제적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겪어내야 했던 상황이


외려 진정한 의사로서의 디딤돌이 되었다는 그 시선이요.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압니다.


책에 잘 나와있거든요. 좌절하고 울고 기대야 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는 그녀의 태도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였다면 진작 포기했을 것을요.


장애뿐만 아니라 삶의 새로운 장으로 넘어가는 사람들,


익숙함을 두고 어색함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합니다 🫵


1. 장애를 얻은 당신

2. 새로운 삶을 맞이해야 하는 당신

3. 반대의 입장에 서본 적 없는 당신

4. 진짜 나를 알고자 하는 당신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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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
김아직 지음 / 사계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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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먼지가 되어』


"괴물보다 무서운 것은"


이런 주인공 오랜만이네요.


고결한 정의감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나름의 이유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마이웨이 또라이 주인공이요.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를 아주 좋아합니다.


풀리는 일 하나없이 삶을 버텨온 장녀에게


괴물들의 등장은 두려움보다 빡침이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사람으로 살기를 포기하고 먼지로 돌아가고 있는데


꿋꿋이 자신을 지키는 주인공은 뭔가 울림이 있어요.


그렇다고 마냥 진지하지도 않습니다.


재밌고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어요.


드러운 세상, 한바탕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지도?


🫵 추천합니다 🫵


1. 세상이 망하는 상상을 해본 당신

2. 삶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당신

3. 편하게 읽을 소설을 찾는 당신

4. 마이웨이 주인공을 좋아하는 당신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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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면 손자병법 - 경영전쟁 시대를 돌파하는 결정적 한 수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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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라면 손자병법』

"당신도 좋은 리더이길"

역시 고전은 고전입니다.

괜히 지금까지 읽히는 것이 아니에요.

2천 년 전 사람이 한 말이 지금 신랄한 팩트로 다가온다니.

손자가 대단한 건지, 현시대가 엉망인 건지 씁쓸하기도 합니다.

손자병법은 '병법'입니다. 병사를 이끌고 싸워 이기는 법이에요.

지금이 자본주의 무한 경쟁시대라는 걸 다시금 실감합니다.

전쟁과 다름없는 이 판에서 리더는 어때야 하는가.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물처럼 유연해야 한다.'

라고 말하는 손자를 보며 누군가는 '당연한 거 아니야?'

맞아요! 안 되고 있어서 문제지! 그래서

이 시대의 모든 리더와 팔로워들이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각자의 영역에 손자병법을 들여보시기를.

🫵 추천합니다 🫵

1. 누군가를 이끄는 당신
2. 누군가를 따르는 당신
3. 함께 승리해야 하는 당신
4. 중요한 결정을 앞둔 당신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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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고백
최승현 지음, 서민정 그림 / 비온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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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재중고백』


"부재중으로 남길 수밖에 없던 이야기"


자리가 만든 우월감으로 살아가는 누군가,


본인이 모든 것을 통제하며 살아가는 누군가,


감정 쓰레기통을 둔 것이 당연한 듯한 누군가,


자기 살 길이라면 혓바닥에 기름 바르는 누군가,


책으로 마주한 얼굴들이지만, 참 현실적인 역겨움이죠.


이를 바라보는 힘없는 시선은 우리와 자연스럽게 동화되고


그들이 느끼는 고독함은 우리의 고독함이 됩니다.


그래서 화도 나고 힘도 빠지면서 몰입하게 되네요.


구조의 문제일까, 개인의 문제일까 고민하다,


문득 나의 상식이 누군가에게 비상식이지 않을까.


아, 그러면 안 되는데. 나는 그들과 달라야 하는데.


짧은 이야기지만 긴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 추천합니다 🫵


1. 이해 못 할 주변인을 둔 당신

2. 불합리한 모순 가운데 당신

3.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은 당신

4. 나 정도면 상식인이라 생각하는 당신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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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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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금 간 시대와 로봇이 된 사람들"


안분지족하여라. 분수를 알거라. 하는 말들은 아무래도 


듣기 싫고, 현실을 모르는 듯 피하게 됩니다.


평범함은요, 다행히도 저런 말이 아니에요. 왜냐면요.


완벽주의, 능력주의, 이성으로 세운 시대가 흔들립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하고, 숫자와 글자로 판단합니다.


그게 나쁜 거냐면, 예. 나쁜 겁니다.


특이점을 지나는 이 시대에는 더더욱이요.


사람을 판단하기 너무 쉽죠.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볼 때,


훨씬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합니다. 


최대한 사람을 사람으로 보려 노력하는 것, 그게 평범함입니다.


이 책은 왜 그렇게 시선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시선을 바꿀 수 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서나 좋은 말씀 기록집 같은 것이 아니에요.


미래에 대한 경고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 추천합니다 🫵


1. 잠시 멈춘 당신

2.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당신

3. 자신의 삶에 확신이 없는 당신

4. 과열된 시대가 불안한 당신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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