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떤 형태로든, 어떤 방법으로든, 어딘가로 떠난다
이 책의 소개 문구이다
너무 와닿았고, 업무로 인해 여유가 없는 현재의 나에게 휴식을
선물해 준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마드리드
정열의 도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75일간의 희비애락이 담겨있다
이 책의 작가이자 소설가인 최민석 에세이로
책 중간중간 직접 찍은 삽화와 함께 읽기 쉽게
스페인에서의 75일간의 일기로 읽으면서 스페인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 유튜브의 영상을 보는 것과 달리
사진과 함께 소설가의 에세이를 읽으니 보이는 부분과 상상되는 부분이
상충하며 마치 나의 예전 기억이 떠오르는 기분이 묘하게 들었다
특히 교환 작가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시작한 것으로
독자들이 경험하지 못할 부분들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시점으로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작가 특유의 유머와 말맛으로
읽으면서 힐링하는 기분을 느끼는 기분이었다
뻔한 일반적인 여행객의 입장에서 작성된 에세이가 아니라
더 좋았다
스페인의 피에스타 축제와 교포 이야기 등
마드리레뇨가 되어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궁금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