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장원급제 6급 한자 - 6급Ⅱ.6급 따라쓰기 + 기출예상 문제집 하루 10분 초등 따라쓰기
키즈키즈 교육연구소 지음 / 미래주니어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하루 10분 초등 따라쓰기

하루 10분 장원급제 6급 한자 / 미래주니어

키즈키즈 교육연구소 지음

 

 

6급II , 6급 따라쓰기 + 기출예상 문제집

한자능력검정시험 100% 실전대비용!

 

꾸준히 공부하던 한자공부를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게 됐는데

2년 정도를 쉬었더니 그전에 알고있던 한자들도 가물가물 한가보더라구요.

당연한거겠지만.. 모든 공부는 꾸준히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1학년때 어문회 7급시험에 합격하곤 6급 준비중에 관둔것 같아요.

그동안은 천지인 한자카드로만 공부 했는데

6급시험에는 한자쓰기도 출제가 되니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방학동안 어문회 6급 시험을 목표로

하루10분씩 읽고 쓰면서 부담없이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문회 6급 시험은 제한시간 50분내에 90문항 중 63문항을 맞히면 합격입니다.

6급의 출제범위는 총 300자이며, 6급 한자 75자와 하위 급수 한자 225자를 포함합니다.

 

 

6급 II (75자) 와 6급(75자) 배정한자를 한눈에 볼수 있게

'배정한자 한눈에 보기' 챕터가 있네요.

한자를 한번씩 읽어보고 따라쓰기 시작~!


 

획순과 부수를 안려주고 관련 한자어도 소개해주네요.

소리내어 읽으면서 쓰고 다쓰고 나서 한자어 한번 읽어줬답니다.^^

 

 

 

10분을 넘지 않게 하루 세 개씩 적었어요.

음과 훈을 읽으며 배정한자 75자는 한번씩 읽어줬구요.

오랜만에 하니 글자는 삐뚤빼뚤이지만 재밌어하네요^^

 

 


사자성어, 반의어, 유의어, 동음이의어도 포함되어있는데

정리가 너무 잘되어있네요. 

이 책 한권만 여러번 반복해서 공부하면 시험합격은 따논 당상일듯..

이렇게 정리가 잘된 책 한권 보면 될것을

그동안 아이에게 한자 카드만 던져주고 알아서 읽고,

모르는건 노트에 적으라고 정말 재미없게 공부시킨듯해요.^^;;

 

 

6급 한자 300자 복습하기!

하위 급수한자 225자를 8급부터 나눠 모두 읽어볼수 있게 해뒀어요.

음훈은 살짝 가려 읽혀보고 모르는건 체크해두면 담번에 다시 읽을때

한번 더 쳐다볼수 있고 좋더라구요.


다시한번 6급 한자 300자를 복습하고

기출문제로 고고~!

6급 II 기출문제 6회, 6급 기출문제 6회 총 12회를 치를수 있는 문제가 수록되어있어요.

착실히 공부하고 기출문제까지 풀어보면 완벽대비 되겠지요~!

 

답안지도 같이 첨부되어있어 진짜 시험처럼 준비해볼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맞는 수준을 고려해서 책을 선정하면 될듯해요.

한자에 관심있어하는 아이들에게 힘들지 않게

하루 10분정도 쉽고 재밌게 해보라고 슬쩍 밀어주면

어렵지않게 성공할 수 있겠지요~

준비가 확실히 되었다면 자신감을 실어줄

한자능력검정시험 치러 고고고~~^^

우리 아들은 의외로 시험쳐서 상장 받는걸 좋아하더라구요.

어깨에 자신감 얹고 뿜뿜 자랑질하기 즐기는 아들냄.

그래봐야 4살 동생한테 "형아~ 대단하지~" 하는게 고작이지만..ㅋㅋ


올 여름방학동안 한자공부 시작하고 싶다면

체계적이고 알차게 꽉채운 '하루 10분 장원급제 한자' 완전 추천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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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궁금한 이야기+
이정화 지음, 이동연 그림 / 서유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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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궁금한 이야기+

동물권 / 서유재

글.이정화 , 그림.이동연

 

 

어릴때 학교 앞에서 팔던 병아리를 데려온것때문에 오랫동안 죄책감을 느낀적이 있다.

너무 귀여워 키우고 싶은 맘에 사가지고 왔지만

가족들과 생이별을 시킨것 같아 맘아팠고,

결국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죽게되자 꼭 내가 살인자가 된 느낌이 들어 괴로웠다.

그 뒤론 어떤 동물도 키운적이 없다.

 

그리고 아이가 어렸을때 가끔 묻곤했던 질문이 떠오른다.

돼지고기, 소고기를 먹으면 그 친구들이 죽는건데

자기가 먹으면 돼지와 소들이 좋아하냐고..

그때 한참 아이의 편식때문에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야채친구들이 좋아한다고

가르치고 있을때였기에 망설임없이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이 썩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동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육식을 자제하는 삶을 살고 있냐고 묻는다면 

부끄럽지만 여전히 그렇지 않다라고 얘기해야한다.

골치 아프니 깊이 생각하기를 꺼리며

먹는것과 키우는것은 별개라고 변명하며 살고있던 내게

일침을 가하는 책 한권. 읽는 내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됐던듯.

 

동물권

이책은 사람에게 인권이 있듯이 동물에겐 동물들의 권리인 동물권이 있다고 말한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등한 생명권과 존재의 권리를 지닌다."라는

세계동물권선언이 있듯이 동물도 인간처럼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

하나의 개체로서 인정되고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이 바로 '동물권'이다.

 

책은 지구상에 살아가지만 사람 때문에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쟁에 쓰인 동물, 오락을 위해 이용된 동물,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멸종 동물,

사고파는 동물, 실험실 동물, 식용 사육 동물, 동물원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읽는 동안 여러번 마음이 먹먹해졌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눌수 있었는데

한챕터가 끝날때마다 궁금한 이야기++ 로 상세한 정보를 보태고

 편지 형식으로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져주었기에 가능했던것 같다.

 

 

가장 많은 얘기를 했던 챕터가 실험실 동물에 관한것이었는데

우주 비행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보내진 라이카라는 개가

위성 안에서 지나치게 올라간 내부 온도탓에 비행시작 5~6시간만에 죽었다는 얘기나

인간을 위해, 인간에 의해 사라져 간 실험실의 동물들이

처참하게 해부당하는 이야기를 읽고는 아이가 발끈했다.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인것 같다고..

죄도 없는 동물들을 가둬서 주사맞히고, 해부하고, 죽이고 있다고..

뾰족한 수가 없었던 그동안은 인간을 위해 동물들의 희생이 당연시 되어왔지만

2017년 1월 세계최초로 인공피부 개발에 성공했다는 희소식이 발표되면서

동물 실험이 줄어들거나 사라질수 있을거라는 글을 읽곤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인간이 생존하는 과정에서 동물의 희생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을 거야.

하지만 무분별하게, 무자비하게 동물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어야겠지.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동물들을 생각하며 살면 어떨까?

동물들이 건강하게 살아야 우리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으니까 말이야."  -p.112

 

책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지금 당장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알려준다.

동물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려 애쓴 농장에서 만든 달걀이나 고기 먹기,

여행을 갔을때 동물쇼를 보지 않기,

동네 길냥이들 괴롭히지 않기,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끝까지 책임지려는 마음 기르기,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스트레스 주지말고 조용히 관찰하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을 지키기 등등

 


귀하지 않은 생명은 없다.

사람과 함께 숨쉬고 느끼는 동물들의 권리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뿐 아니라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며..

아들과 너무 좋은 책 한권 읽을수 있는것에 감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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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감추는 날
황선미 지음, 조미자 그림 / 이마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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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감추는 날 / 이마주

글.황선미,  그림.조미자


제가 좋아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 과

아들이 좋아하는 '나쁜 어린이표'를 지은 황선미 작가의 또다른 대표작.

2003년에 출간된 책이 조미자 작가의 그림과 더해져 재출간 되었네요.

박수짝짝~~!!


'일기'하면 힘들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특히 방학숙제로 매일매일 써야하는 일기가 가장 골치아팠던것 같아요.

그 많은 일기를 선생님이 일일이 다 읽어보실리 없을텐데도

미루고 미뤘다 개학전에 거짓으로 적는다고 항상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날씨 체크를 안해둬서 학교가서 날씨를 배껴적은 기억도 있고..

그러니 초등학교때 일기는 온통 '거짓 일기' 투성이지요

'일기'를 '일기답게' 적기 시작한건 검사가 없어진 후 부터인것 같아요.

검사없이 내 맘을 솔직하게 적기 시작한 중학교때 부터인듯..

나의 어린시절 일기추억이 그러하니

숙제 검사가 있는 날엔 항상 즐겁고, 좋았던 일만 적으려는 10살 아들의 맘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우리아들의 일기장엔 혼난 일, 속상했던 일, 슬펐던 일이 없습니다.

누가 보면 행복충만한 아이인줄 알겠지만

단지, 선생님이 읽어보는 일기는 부끄러워  솔직하게는 절대 못적겠다는게 이유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일기 감추는 날' 주인공 동민이는 맘에 쏙드는 대변인이었나봅니다.

읽으면서 감정이입 해선 "내말이~~~"를 연발하더라구요ㅋㅋ

저두 함께 읽어보곤 격하게 공감도 하게되고, 반성도 하게 됐네요.


일기 감추는 날

 

 

 

주인공 동민이는 엄마가 맞춰준 스케줄대로 움직이며

싫은 내색 하지 않는 말을 삼키는 아이입니다.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탓에 다소 억울한 일이 있어도 당하고마는 아이이지요.

어른들이 나쁜짓이라고 단정지은 아파트 울타리를 넘는 일을 한 경수와의 오해로

학교가 가기싫어진 동민이.

자신보다 덩치도 훨씬크고, 싸움도 잘하는 경수가

 싸움을 걸며 으름장을 놓았으니 곤욕이었을거에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도 조마조마했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도움을 요청했지만 특별한 도움이 되지 못한 엄마와,

자기 편이 되어줄줄 알았는데 되려 혼만 낸 선생님이 미워지지요.

일기장에 모두 적은것이 후회가 되는 동민이입니다.

그래도 숙제이니 열심히 일기를 쓰는 동민이.

엄마, 아빠가 싸운 내용을 적은 날. 몰래 일기를 훔쳐본 엄마가

부끄러우니 지우고 다시쓰라고 자고 있는 동민이를 깨웁니다.

그후로 훔쳐보는 엄마도, 검사하는 선생님도, 오해하는 친구도 싫어서

일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곤 일기 검사날에 처음으로 일기를 제출하지 않게 되지요.

물론 벌로 벌청소를 하고 교실 문단속까지 해야했지만

그런 일보다 검사받는게 더 싫어졌던 동민이.

계속해서 일기검사를 받지 않는 동민이에게 선생님은 엄마를 모셔오라고 하고,

동민이는 선생님께 용기내어 일기 검사 받기 싫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일기장에 편지를 적어 제출하게 되지요.


"며칠 동안 일기는 못 씁니다. 왜냐하면 비밀이거든요. 조금만 말씀 드리자면,

엄마가 아직도 슬프기 때문이에요. 이런건 일기가 아니다 하시면

계속 계속 문 잠그는 아이가 될게요"


편지내용이 너무 맘 아팠어요.

거짓말을 적지 않는 너무 착한 아이.

엄마가 슬퍼하는 비밀이니 솔직하게 적을 수 없는,

그래서 일기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아이의 아음이 이해가 됐거든요. 

마지막엔 선생님께서 어느정도 배려해주시며 동민이의 커다란 걱정을 덜어주십니다.

그날 아침은 아파트 울타리를 넘기로 단단히 마음먹고,

뛰어넘기에 성공한 날이었는데 그 기운이 닿았나봐요~^^


그동안 아이에게 좋은일도, 나쁜 일도 적는게 일기라고..

있었던 일을 가감없이 적으라고 잔소리를 했던 내가 부끄러워졌어요.

나역시 어린시절 쓰기싫은 일기를 붙잡고 씨름하고 지어내 적기를 수없이 했으면서..

이제는 아이의 일기를 훔쳐보지 않고, 쓰고싶은대로 쓸수있게 조용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일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힘든 과제였지만 재밌었던 추억이었고,

다시 들춰보면 또 너무나도 소중한 이야깃거리가 담겨져있는

보물상자 같습니다.


 

아이가 지금은 누구를 위한 일기 검사인지 알수 없겠지만

나중에 자라서 진짜 일기를 쓰게 될때에는

분명 지금 쓰고 있는 일기가 이야기를 만들어줄 밑거름이 될거라 믿어봅니다.


 

말을 감추고, 행동을 감추며 문을 잠갔던 동민이가

결계(?)를 풀고 울타리를 뛰어 넘는 용기를 보인것처럼

우리아이들도 한뼘씩 더 자라있겠지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된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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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마법 - 공부 저력을 키우는
오가와 다이스케 지음, 장현주 옮김, 이경은 감수 / 꼼지락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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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저력을 키우는

놀이의 마법 / 꼼지락

글. 오가와 가이스케


35개월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꼬맹이 아들은

실컷 자고, 하는 일 없이 실컷 놀면서 하루를 쓰고 있는 중이다.

10살 큰아이가 젤 부러워하는 사람이 동생일 정도..ㅋㅋ

보고있으면 마냥 흐믓하다가도 가끔씩은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휙 밀려오곤한다.

'이대로 괜찮은가' ,' 내년부턴 유치원에 가야되는데..  얘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 불안감때문에 맘껏 놀며 너무 잘 지내고 있는 아이에게

무턱대고 재미없는 학습의 맛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불안한건 불안한거! 

실컷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음 좋겠다 생각한 찰나에 좋은 책 한권을 발견했다~^^



<신나게 놀다보면 공부머리가 자라는 3분 놀이 58>

저자인 오가와 다이스케는 초등교육 전문가로서 만번 이상의 상담을 통해

머리가 좋은 아이, 저력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유아, 저학년 시기의 교육법을

많이 접해 왔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내 아이를 머리가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노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는 본디 놀면서 배울 때 성장한다고...

그럼 어떻게 놀아야 할까?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는 너무 간단하다. 종이와 연필로 바로 할 수 있는 놀이,

학습의 기초가 되는 숫자나 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놀이,

집안일을 돕거나 외출 준비를 배움으로 연결시키는 놀이 등..

일상의 여러 장면에서 실천할 수 있는 놀이들이다.



문자나 숫자를 쓰는 힘의 기본을 만드는 선으로 놀기.

상하좌우 감각을 기르고, 동서남북을 이해하게 하는 미로로 놀기.

도형을 파악하는 힘의 토대가 되는 종이로 놀기등

정말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가능한 놀이들을 다양하게 소개해준다.

심지어 아이와 하다보면 따라오는게 보이니 엄마가 더 신난다ㅋㅋ

가위, 블록으로 하는 놀이도 소개해주는데

블록으로 뭔가를 만들기만 했었던 아이에게

길이와 높이 폭을 재는데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줬는데..

수 개념이랑 상관없이 죽 일렬로 줄세우며 놀기도 했다^^

다르게 놀 수 있는법을 터득했다는게 놀라울 따름ㅋㅋ


그 중 지금 제일 관심이 가는 3장의 놀이들.

숫자 세기와 말놀이의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데

 

 


각 챕터마다 당장 따라해볼 수 있는 <바로 해보자!> 코너까지 있어서

책을 읽다가도 바로 아이와 재미나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직 수개념이 확실하지 않은 4살 꼬맹이와

1부터 헤어리기 놀이를 했는데

저자가 일러준대로 열손가락을 모두 꼽으면서 10까지를 세니

아이가 수를 셀수록 양이 많아진다는걸 알게됐다.

엄마 아빠 형아 손가락까지 대동해서 40까지 해봤는데

아직은 무리.. 그냥 이렇게 많이 세면 뭔가가 많아진다는걸 아는 정도로~

숫자만큼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하니

계속 반복하다보면 틀림없이 노는 사이에 터득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1~10까지 셀수 있게 되면 넘어갈수 있는 놀이들도 소개해준다.

책상 위에 몇 개 있나, 둘 건너뛰기, 거꾸로 세기부터

숫자를 도구로 활용하여 노는 방법도 다양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너무 재미나게 해볼 수 있도록 소개되어진, 말로 놀기!

아이에게 유아용어가 아니라 부모가 평소에 사용하는 말을 확실히 들려주는 것이

아이에게는 언어 습득의 기회가 된다고 하니

일상 대화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제대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로마이드 놀이나 단어조합 놀이등 소개되어진 놀이들 중 해본것도 있었지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기발한 놀이들도 많았다.

10살 큰아이와도 해볼수 있음직한 놀이들도 있었다.

거꾸로 말하기나 첫말 잇기등.. 큰아이와 해봤는데 재미있었는지

승부욕 발동한 아이와 1시간 넘게 해야했다. ㅜㅜ


외에도 심부름 하면서,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외출하면서 할수 있는 놀이들이 무궁무진했다.

이미 하고 있었던 놀이들에 윤활유 한방울 첨가된 느낌.

부모가 조금만 신경써서 유도해주면 아이는 즐겁게 놀며 배우는게 가능하다.

학습지 한 장 더 풀리고, 억지로 시키는 주입식 교육말고,

수건 한장 개키면서 수를 배우고, 일상대화를 하며 언어를 확장하고,

심부름을 하면서 계산을 배울수 있게!

신나게 놀 때 켜지는 배움의 센서를 활용하여

아이가 즐길수 있는 교육을 지향할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해준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놀면서 배우는 아이는 미래에 강하다'는 저자의 말을 깊이 새기며

놀이와 공부을 나누지 않아야겠다고 다시한번 마음 먹게 되었다.

놀이= 아이가 생기가 넘치는 상태

내 아이의 모든 배움의 단계가 생기가 넘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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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소녀 상상 고래 4
차율이 지음, 전명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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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소녀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글.차율이, 그림.전명진


'인어'라는 단어는 참 신비롭습니다.

본적은 없지만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것 같고,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될 마법같은 일이 일어날것만 같지요.

'인어공주'에 나오는 인어처럼 어딘가에선

모습을 감추고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어릴적 수영을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바다로 돌아갈 인어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지요.

그렇게 '인어'는 내 상상속에서 사람이고, 마법이고, 신비였습니다.

그런 인어를 주제로  너무나도 멋진 판타지 소설을 쓴 저자 차율이. 대박이에요~^^

전명진 님의 그림과 함께하니 어딘지 좀 더 묘하게 신비롭고 아름답게 탄생한것 같습니다.



인어소녀


엄마는 인간, 아빠는 '페리온'이라는 인어.

그 사이에 태어난 남동생 한라와 혼혈 인어인 규리.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빠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간 규리의 판타지한 모험이

결코 환상적이지만은 않았어요. 조금은 슬프고, 또 많은 반성을 하게 되는 이야기인듯..

편리함을 쫓은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잔잔하게만 보이는 바다 아래  생물들은

전쟁아닌 전쟁을 겪고 있었네요.

아빠를 구하기 위해 카슬의노예가 되어 바다 청소도 하고 아픈 바다생물들도 치료해주는 규리.

규리의 행동이 인간들을 대신해 사과를 하고 있는것 같이 느껴졌어요.

 

 

 괴물들이 산다는 플라스틱 섬의 이야기도,

 

 

마지막을 위해 고래 무덤을 찾은 흰긴수염고래의 이야기도

자연을 훼손하고 함부로 이용한 이기적인 인간들 때문에 비롯된 일들이었네요.

 


카슬이 인간까지 지배하려는 못된 야욕을 가진것도

악마 카슬의 눈에는 인간들이 더한 악마여서 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규리에게 카슬이 한 말이 가슴에 와 닿아 한동안 먹먹했답니다.

인간들이 태초부터 바다에 많은것들을 버렸어도

기꺼이 넓은 아량과 넘치는 생명력으로

그것들을 소화시키고 자연으로 돌려보냈지만 그럴수록 더한것들이

바다로 흘러들어왔으니.. 자생능력을 잃은 바다가 아픈것이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감동적이고, 스펙타클한 바닷속 인어이야기를 만난것 같아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좀 더 심도있게 모색할 필요를 느끼게 됐고

아이와 함께 보고 있지만 어른인 내가 더 많이 반성하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규리는 물거품이 되지않고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었을까요?

바다는 성내지 않고 인간들을 용서하고 다시 품어줄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그림을 더해 바다를 더욱 환상적으로 보여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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