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속마음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기적 같은 소통의 양육 수업
비키 호플 지음, 이주혜 옮김, 최희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의 속마음

비키 호플 지음

(을유문화사)

 

 

삼춘기(?)중인 7세 큰아이와 한창 힘겨루기 중인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고성이 오가고,

매가 등장하고,

울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지옥을 경험하고 있는중이다.ㅠㅠ

'절대 화 안내야지', '하원하면 따뜻하게 안아줘야지..'

했는데.. 분명 그렇게 마음 먹었는데

끝도 없는 짜증섞인 아이의 말투에

나도 모르게 또 으르렁!!

'이러려고 했던게 아닌데..'

후회하고 있는찰나에도 날아드는 융단폭격급 미운행동들..

내 사랑스런 아들이

꼭 나를 시험에 빠트리려 쫓아오는 괴물 같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ㅠㅠ 더이상 못견디겠어!!

"아이가 절 잡아 먹으려고 해요.."

SOS를 날릴때 구세주 같이 짜잔하고 등장한 책!

<아이의 속마음>이다.

 

 

 

사실, 매번하는 힘겨루기에 지쳐가는 나와 마주할때마다 속상하고, 가슴 아팠다.

단지 내 마음을 헤아릴데가 없어 그렇다기 보다

내가 이렇게 힘들고 지치는데 아이마음은 어떨까 하는 맘이 들어서였다.

잔소리로 둔갑한 온갖 비난의 말들이 아이를 분명 괴롭히고 있을터였다.

매번 흔들리는 나의 잘못된 양육방식이 한몫한 아이의 청개구리짓도..

무언가를 원하고 있을 아이의 간절함에서 비롯된 행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들어주고, 안아줬어야 했나? 반성하며

진짜 숨겨진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보려 첫장을 넘겼다.

 

 

1부. 내 아이 어떻게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

2부. 흔들리지 않는 행복한 양육

 

 

1부 첫장의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반성하게 되는 엄마 마음.

스무 살 명문대 입학보다

스무 살 독립을 목표로..

아이를 명문대 입학 시키는 것이 큰 목표가 되어버린 요즘 부모들.

좋은 대학을 나와야, 많은 스펙을 쌓아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리라.

나역시도 아이가 학교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는

그 극성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야 할것 같다.

정말 아이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부모가 건강한 관계의 속성을 보여 주든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속성을 보여주든,

아이들은 내내 지켜보며 배운다. 아이들은 부모와 비슷한 느낌의 파트너를

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일상적인 상호 작용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이로운 방법이다.

 

어떤 부모도 후회나 자책, 분개의 감정으로 하루를 마치고 싶지는 않겠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가 그렇게 한다. 이들은 자신의 양육 결정에 의문을 품고

아이들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며 아이들과의 현재 삶이 아이가 생기기 전에

꿈꾸었던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고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관계청사진의 힘을 이해하면, 아이가 장차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에 필요한 변화를 일구어 가면서

자신감과 용기와 궁극적으로는 차분한 마음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관계 청사진을 설계하는 데 나쁜 영향을 끼치는 구체적인 실수 세가지

1.얕잡아보는 꼬리표

2.날 사랑한다면 날 위해서라도 변해야지

3.상처 주는 말

 

부모가 꼭 생각해야 할 세 가지

1.향상시키는 꼬리표

2.의사소통 방식

3.부모의 진실한 말

 

아이의 모든 관계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하니

아이와의 관계 청사진을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관계의 밑바탕에 아이와 부모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계, 애착이 깔려야 한다는 말이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건강하고 탄탄하게 구축되었다면

이제 세상밖으로 아이를 내보낼 차례이다.

물가에 내논 자식마냥 걱정이 지나쳐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고 마는 부모로 말고,

일거수 일투족을 몽땅 알아야하는 그런 부모로 말고 말이다.

아이 밑까지 다 닦아주며 헌신하는 부모가 아이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독립적인 아이로 자라는 연령별 기술은

의외로 간단하다.

출생부터 9세까지를 예를 들어보면

침대정리, 식탁차리기, 양치질, 샤워/목욕, 머리감기, 옷입기...등이다.

뭐야? 아무것도 아니잖아~ 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간단한 일 조차 스스로 할 줄 모르는 아이가 넘쳐나고 있다.

부모 마인드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뀔 수 있다.

아이에게 허용의 특권과 책임을 동시에 주면서

독립성을 길러준다면 서서히 아이의 홀로서기가 가능해질것이다.

제대로 된 어른으로 키우는게 목표라면 말이다..

 

 

 

지금 내 그늘 밑에서 자라고 있는 이 아이가 나중에 멋지고 성공적인 어른으로 자라길

기대하며 미래의 어른을 키우는 양육방식을 고수하고 있을지라도

먹구름은 끼기 마련이다.

미운짓 해대는 아이들과 쓸데없는 힘겨루기에 몰입하다보면

우리가 지향한 홀로서있는 제대로 성장한 어른이 된 아이를 맞이할 수 없을것이다.

먹구름인 아이의 미운짓의 속마음을 제대로 알아야

이 고비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것이다.

 

 

 

부모니까 당연히 '나쁜 행동을 중단시키거나'

아이들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단기적인 목표만 염두에 둔다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것은 '잡초를 키우는' 생각으로, 오히려 문제 행동을 더 낳고

결국 부모는 더욱 좌절하게 된다. 

부모를 미치게 만들면서 결국 자녀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은

수백 가지가 넘는다. 부모가 이 모든 행동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이성을 잃지 않을 것인가가 핵심이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응답이 바로 '행동의 잘못된 목표 네 가지'이다.

관심, 권력, 복수, 회피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아이가 더욱 독립적이 되도록 도와주는 일은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여전히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위험지대에 들어섰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두 가지를 명심해라.

상황을 악화시키지 마라.

계속 조치를 취해라.

 

<선택할 수 있는 조치>

행동을 무시한다.

아이를 격려한다.

힘겨루기에 빠지지 않는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다.

선택안을 준다.

 

부모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내는 연습을 계속해서 해야한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성격적 특성을 길러주면서..

 

 

지금까지 아이의 관계 청사진의 중요성과

아이가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보았다.

또 아이 행동의 잘못된 목표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순간적인 행동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아이가 개발하기를 바라는 성격적 특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깨달은 사실들을 바탕으로

마지막 요소인 특정한 아이와 가족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계획 세우기를 알아볼 차례이다.

 

 가족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아이마다 성격, 리듬과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집만의' 효과적인 계획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야 말로 자기아이의 전문가이기에 가능할것이다.

내 아이의 본성을 알고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일상을 설계한다면

유능한 아이이자 능력 있는 미래의 어른을 키우기 위한 계획에

차질없이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을것이다.

<7단계 양육 실천법>

1단계 : 상황 설명하기(되도록 짧게)

2단계 : 관계의 청사진 평가하기

3단계 : 독립성 기르기

4단계 : 아이와(유아/초등생/청소년)함께 살기

5단계 : 어른으로 키우기

6단계 : 의도적인 계획 만들기

7단계 : 부모의 직관 믿기


 

진정한 자유와 편안한 삶은

일관성과 연속성, 예측 가능성에서 온다고 한다.

균형잡힌 삶의 기본인 이 속성들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기 위해선

부모의 흔들리지 않는 양육 방식이 꼭 필요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2부 흔들리지 않는 행복한 양육에서는

밤늦도록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

방이 항상 지저분한 아이/ 아침마다 한판 전쟁을 벌이는 아이/

형제간에 다툼이 잦은 아이/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

들의 문제 행동을

7단계 양육 실천법으로 해결하는 사례를 들려주고 있다.

2부의 사례들에 구체적인 실천법을 접해서 설명해주니

지금 내 육아 방식에 문제점들이 훤히 보였다.

매일 아이와의 쓸데없는 힘겨루기는

어쩌면 아이를 한명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고 싶은 욕심 때문이 었을지도 모른다.

거기다 상황에 따라 매번 흔들리는 양육방식 때문에

내 아이는 헷갈리고 불안했을것이다.

진정한 자유와 편안한 삶은 느껴보지도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에게 왜 말을 안듣느냐고,

왜 심한 장난을 치느냐고,

왜 말대꾸를 하냐고

꾸짖을 자격이 있을까 싶다.

아이의 속마음이 도대체 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다그치기 바빴던 나를 반성한다.

내 아이가 훌륭한 어른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금 내가, 부모가 바뀌어야 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7단계 양육 실천법>을 잘 보이는 곳에 써붙히고

문제 행동이 발생했을때 나부터 돌아보며

아이와의 관계를 튼실하게 만들어 지혜롭게 해결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25년 양육노하우를 알려준 비키 호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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