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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
이바로 지음 / 무한 / 2015년 7월
평점 :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철학
이바로 지음
무한

두려움과 불안을 잠재우는 기적의 수업.
"내가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걸까?"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7세 꼬맹이와 논쟁이 벌어진다.
이제 제법 자기생각을 조리있게 얘기할줄 아니 그 말이 맞든, 틀리든
엄마인 나와 부딛히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럴때면 어떤식으로 내 생각을 아이에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야 할지,
내 생각을 아이에게 주입시키는건 아닌지,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않음을 절실히 느낄때가 많아졌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태어난다지만 아직도 맨 초보짓..
소신껏, 현명하게 키우고 싶은
나같은 불안한 엄마들을 위한 태도와 생각 멘토링 책!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의 이바로님의 멘토링에 살짝 기대볼까한다.
불안하고, 잘 모르겠음 육아서 꺼내보는 1인.
답이 보인다기 보단, 적절히 치유받는다고 할까?
이번에도 기대해본다.


왜 엄마에게 철학이 필요한가? 라는 물음에
철학은 거창한것이 아니라
엄마가 가지고 있어야하는 소신과 기준이라고 말한다.
남들에게 휘둘리지않고, 아이를 키울수 있는
나의 소신과 일관성있는 기준!
제1부 내 아이에게 필요한 진짜 스펙

저자는 아이가 세상에 나아갈 때 필요한 진짜 스펙은 ‘국, 영, 수 점수’가 아니라
‘자존감, 지혜, 자립심, 고난과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라고 얘기하고 있다.
내 아이의 인성과 가정교육의 필요성을 짚어주고 있다.
아이의 자존감과 꾸준함을 길러주는 법,
아이의 기를 살리는 법,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법 등을
철학자들의 문구를 적절히 인용하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1부를 읽는 내내
아이의 교육에 대한 별다른 소신없이
남들 하는대로 왔다갔다 따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말그대로 불안한 양육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었다.
학교 시험 점수, 등수에 연연해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과연 내가 그럴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던 내를 반성하게 됐다.
내 아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들이
내욕심으로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이와 내게 정말 필요한건 점수, 등수 스펙이 아닌것이다.
제 2부 행복한 아이에겐 특별한 엄마가 있다.


저자는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같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엄마의 우선순위는 아이의 성적이나 영어실력
또는 아이가 어느 대학에 들어갔는지가 아닙니다.
자신이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부을 수 있는 그 아이가
오늘도 무사히 건강하게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최고의 우선순위이자 너무도 감사해야 할 기적입니다.
아이가 시험을 조금 못 봤더라도, 학교에서 말썽을 부렸더라도,
또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떼를 써서 골치를 썩였더라도 너무 화내지 마십시오.
그저 오늘도 아이가 무사히 내 곁에 있어준 것만 하더라도
이미 하루치 축복은 다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나머지는 덤입니다.
정말 가슴에 와닿는 한 대목이었다.
'오늘도 무사히 보냈다는 고마움'
내 옆에 있는 이 아이가 아프지않고, 무탈하게 내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건만 너무 많은 욕심 부리고 있었던만 같다.
제 3부 진정한 상위 1%교육



아이가 꾸준히 책을 읽게 되면,
언젠가 아이의 정신 안에는 이미 하나의 작은 마을을 이룰 수 있을 만큼
집들이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아이는 살아가며 현명함의 힘이 필요할 때마다
그 집들을 방문하여 필요한 지혜를 얻어 올 것이며,
고난을 극복해야 할 때나 위안이 필요할 때
그 집들을 피난처로 삼을 것입니다.
습관은 행복한 삶의 뼈대입니다.
책 읽는 습관은 그중에서도 척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에게 유익한 습관입니다.
꼭 그 선물을 아이 손에 쥐어 주십시오.


저자는 실제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책에 제시했다.
독서습관은 나역시도 공들이고 있는 부분인데
묘하게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아이에게 적용해볼 수 있을것 같다.
제 4부 미국명문 사립학교 이야기


미국 보딩스쿨 이야기를 예를 들었는데
운동하는 아이들,
어릴적부터 배우는 에세이의 중요성,
토론하는 아이들을 소개해주면서
미국 명문 사랍학교 이야기를 해주고있다.
책읽기와 운동이 주가 되는 교육이다.
주입식 교육으로 스펙을 쌓아
대학 갈때까지도 자신의 이야기가 없는
쉼없이 달려가고만 있는 우리아이들의 얘기가 아니다.
이 책은 인문학과 철학의 지혜를 적절히 삽입하여
불안한 엄마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더 잘하라고 제대로 하라고 채찍질하지 않고,
진정으로 행복한 엄마가 되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아이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쉽게 도와주는 엄마철학!
이바로님 진정한 멘토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