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119 | 한국경제신문
글. 서현경, 조은주
학부모 6년차에 접어들었다.
초등마지막 학년의 아이를 곁에 두고 이제는 제법 능숙해질법도 한데
여전히 헤매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가끔 놀란다.
거기에다 작년부터 원격수업이 진행됐고,
학교보다 집에서 학습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보다 더 허둥대고 있으니 문제다.
공부는 아이가 하는거지만 아이의 역량을 키워주는것은 부모의 몫이기에
지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다.
앞으로 중등, 고등 합해서 6년이 더 남았으니 놓치는 부분은 채워주고 싶은 엄마마음.
그러던중 적기에 제대로 만난 이 책은 초등,중학교 학부모와 아이를 위한
현실적인 팁이 가득해서 활용할거리가 많았다.
총 6장에 걸쳐 인성, 체험, 독서,학업, 글쓰기,진로에 관해 상세히 길잡이를 제시하는데
역시 교육전문가인 두 저자가 소개한 내용들이라 계속 밑줄치고 체크하게됐다.
특히 모든교육의 베이스가 될 독서와 인성교육에 포커스를 맞춰 읽게됐는데
독서교육에 관련해서는 과정 중심 독서코칭, 전략 독서법,
독서근육만들기(백독클럽),워크지 작성법, 스토리보드 만들기 등등
평소궁금했던 부분들을 실제 활용 사례들을 첨부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주니 너무 좋았다.
변화된 교육과정내용이나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도 상세하게 알려줘서
모르고 지나쳤을법한 내용들도 놓치지 않을수 있었다.
우리 아이의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한 학부모 지침서 답게 디테일이 가히 남다른 책인듯..
도움이 필요한 어떤 챕터를 펼쳐 읽게되더라도 일목요연한 메뉴얼과 팁이 넘쳐나니
쏙쏙 골라, 내 아이에게 응용하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