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 - 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천재 교육 필독서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상식을 뒤엎은 천재의 비밀"

 

타고나 천재 교육된 천재 | 러닝앤코

최창욱, 유민종 지음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땀으로 이루어진다." 는

토마스 에디슨의 명언이 생각난다.

언젠가 뇌과학자 정재승씨가

'1퍼센트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던게  떠올랐는데

범접할수 없는, 타고난 유전자를 가졌을것 같은 천재라 불리는 그들도

끊임없는 노력을 했음을 증명하는 말일것이다.


 

이 책의 공동집필자인 두명의 교육전문가들도

천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신화에나 나오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과 엄청난 노력을 통해 성장해 가는 존재라고 얘기한다.

천재는 타고난 부분보다 교육된 부분이 크다는 것에 주목하는 책은

자녀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에게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아이의 능력과 가치는 '노력'과 '의지', 그리고 '교육환경'에 의해 결정되니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아닌게 아니라 책 속에 등장하는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보였던 그들도

사실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고, 힘든시간을 수도없이 보냈었다.

하지만 그들은 목표를 위해 참고 견디며 1만 시간 이상을 노력하고 끊임없는 집념으로

지금의 그들로 거듭난것이다.



 

" 나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찾아낸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사실, 책 표지를 보자마자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형형색색으로 빛을 뿜고 있는 뇌와 흑백의 뇌의 대조!

타고난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떤 노력과 환경이 이렇게 빛나는 뇌를 만들수 있는것인가?


 

1부: 누가 천재인가?

이 챕터에서는 우리가 다 아는 천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알고있지만 우리가 전부 다 알지는 못한 이야기,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관한 이야기도 함께..

 

 

피카소, 모차르트, 왓슨, 스티브잡스 등등 내노라하는 당대의 천재들의 일화를 싣고 있는데

그들이 집념으로 일구어낸 결과물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것을 알게되었다.


20세기 최고의 거장이라 불리는 피카소의 <게르니카>

보통 천재적인 화가들은 영감을 받아 신의 경지로 작품을 완성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어느 순간 영감을 받아 그린것이 아니라  8개의 예비스케치를 바탕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단계적인 구상과 진행으로 완성되어졌다고 한다.

또 유난히 피카소의 작품에 투우장면이 많은것은 스페인 출신이고,

어린시절부터 투우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라면서 보고, 듣고, 느낀것들을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의 소재로 사용했던것이다.


스티브 잡스, 그는 리드 칼리지 재학시절 40여 권의 고전 정독시간을 좋아하지 않았다고한다.

1주일에 어려운 고전을 500페이지 분량 읽어야하는 엄청난 독서량은 부담이었을듯..

하지만 그 시절 집념으로 읽어냈던 그 시간들이

매킨토시 컴퓨터의 아름다운 글꼴 디자인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또 그를 떠올리면 빠질수 없는 아이템! mp3플레이어, 아이팟.

나역시 20대때 4세대 아이팟 스크롤 휠을 마구 돌려가며

음악을 선택하여 듣곤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대용량이라 기존 곡을 지우지 않고 1000곡을 저장할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때문에 비싼 가격이 아깝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아이팟 탄생역시 그의 집념이 없었다면 있을수 없었을것이다.

'주머니 속에 천 곡'은 4년의 각고의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물이었다.


 

"그들은 놀라운 창의성을 발휘해 세상이 모르던 것을 깨우치고, 발견하고

또 아무도 생각지 못한 혁신을 이루어 냈다.

그런데 이 위대하고 놀라운 과정에 '쉽게'는 없었다.

천재성이나 재능으로 이루언 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과정에서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그 분야에서의 깊은 전문성과 집념,

그리고 끝없는 노력이었다."


 

2부: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이 논제를 설명하기위해 첫 타자로 천재 중 천재라고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일화를 들려주며

천재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어떻게 천재가 될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아인슈타인은 세 살이 다 되도록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초등학교 때 교사에게 야단맞기 일쑤였고, 학업 성적도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도대체 어떻게??


책은 뇌 가소성, 10년의 법칙, 의도된 신중한 연습, 몰입적 사고,

조직화된 지식 구조, 인문학적 교양의 힘 챕터로 나눠 적절한 방향을 계속해서 제시한다.

그중에서 '뇌 가소성' 과 '인문학적 교양의 힘' 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내 마음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사용할수록 능력이 커지는 뇌에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현대 사회가 요하는 천재성은

협업과 융합, 조화가 전재될때 꽃필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의 말랑말랑한 뇌가 활발히 활동할수 있게 도와줘야겠다고 맘먹었다.

모르니 문제지 알고나니 얼마나 게으르고 관심없는 엄마였는지 스스로를 반성했다.

 

또 이챕터에서는 궁금했던 분야별 천재들의 비법도 빠지지않고 소개해주는데 

유명한 인물들의 일화여서 몰입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닌가? 두뇌를 꾸준히 사용하면 두뇌가 발전한다.

심지어 이미 어떤 용도로 정해져 있는 뇌신경 세포라도 훈련을 통해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웨이트 트래이닝을 통해 근육이 커지듯이 두뇌도 훈련을 통해 커지고 고도화 된다는 사실은

'모든 아이들이 천재다'라는 명제가 옳다는 과학적 증거인 것이다."    - p104


 

 

3부 : 지능 지수 높일수 있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능 지수는 높일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적절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말이다.

이 챕터에서는 지능 지수의 의미와 지능 검사의 종류를 소개하고

지능을 높이는 적절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쉬어가는 페이지에 만5세 아이들이

창의 영재 과정에서 재미있게 푼다는 문제를 4개를 수록했는데

직접풀어보니 시간도 제법 걸렸고, 막히는 문제도 있었다.ㅡㅡ;;

이런 문제를 재미있게 푼다는 만 5세 아이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교육되고 훈련된 말랑말랑한 뇌를 가진 꼬맹이들일듯..

이 책을 소개한 두명의 저자는 글을 읽고 있는 부모들에게 이야기한다.

자녀에 대해 흔들리는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내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믿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천재를 키워 내기 위해 함께 움직이길 소망한다고...

21세기 인재 양성은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말이다.

책은 적기에 적절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 뇌의 능력을 키울수 있음을 시사했다.

책을 읽고 당장 내가 아이를 천재로 만들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건 아니다.

맹목적인 학습욕심에 지나치게 문제집 풀려가며

아이를 즐겁지 않게 키우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하지만 잠시잠깐 편하자고 티비 틀어주고, 핸드폰 쥐어주며 

엄마역할을 회피해선 안되겠다는 반성은 했다. 


아이가, 모두가 알고있는 천재들도 무수한 실패를 했고, 좌절을 맛보았으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독한 집념으로 노력했다는것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적절한 교육과 환경이 뒷받침 될때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보다는 더 노력하는 삶을 얻게될것이다.

노력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면 결과가 어찌됐든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말이다.

교육된 천재란 10년 법칙, 1만 시간의 법칙에 도전중인

끊임없이 노력하는 지금 우리 모두가 아닐까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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