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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아이들 2 - 좀비 퍼레이드 ㅣ Wow 그래픽노블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지구 최후의 아이들 2. 좀비 퍼레이드 / 보물창고
글. 맥스 브랠리어, 그림. 더글라스 홀게이트
10살 큰아이가 너무 재밌게 읽은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출간됐다~
1편 몬스터 대재앙에서 이미 좀비 이야기로 2편이 출간 될거란걸 알고 있었기에
엄청 기다렸었다. 기다리는 재미 쏠쏠한 시리즈물.
'좀비 퍼레이드' 책이 도착하자마자 너무 좋아한 아드님.
받자마자 방으로 쏙 들고 들어가서 열독했다.
엄마 입장에선 몬스터, 좀비 이런애들 나오는거 안봤음 좋겠는데
읽는내내 뭐가 그리 재밌는지 낄낄 거린다~ 남자아이들의 세계란..ㅋㅋ
아이가 좋아하며 제법 두툼한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고
나중엔 알아서 독후활동까지 해내니 뭐.. 나무랄데 없는 방학 선물이다.^^

지구에 대재앙이 일어나고 최후에 남게 된 4명의 아이들,
잭 설리반, 준 델토르, 더크 세비지, 퀸트 베이커가 웨이크필드에
나타난 좀비와 몬스터들을 전부 수록하는 '환상동물사전' 을 만들기로 한다.
하루하루의 일상은 변화가 없고, 1편에서 처럼 평범한 일상을 미션처럼 하고 있는 아이들.
그렇게라도 재미를 찾지 않으면 아무래도 지루하고 재미가 없을듯..
그들의 일상에 변한것이라곤 더크가 정크푸드 대신 웰빙음식들을 먹고싶어서
토마토를 기르는 텃밭을 가꾸는 정도 일것이다.
어쨌든 환상동물사전 만들기와 텃밭가꾸기,
이 두가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그들은 쇼핑몰로 간다.
그곳에서 워멍굴러스라는 몬스터에게 쫓기게 되고,
잭과 친구들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때 도움을 준 인간형 몬스터, 스럴을 만나게 된다.
스럴은 자신이 사는 인간형 몬스터 소굴인 피자가게로 잭과 친구들을 데리고 가고
그곳의 몬스터들에게 잭과 친구들을 고대의 마수 외루엘(블라그)을 물리친
아이들이라고 소개한다. 그 일로 그들은 몬스터들에게 큰 환영을 받는다.
인간형 몬스터들은 파괴자 외루엘이 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것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듣게된 세계의 파괴자인 태고의 뤠조흐로 알려진 존재의 이야기..
그리고 뤠조흐의 부하인 블라그를 처치해준 보답으로 받게 된
몬스터 세계의 진짜 '환상동물사전'
거기엔 20페이지 정도만 채워져 있고 나머지 232장의 페이지는 비어있다.
이것을 채우는것은 잭과 친구들의 몫이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된 환상동물사전 만들기.
열심히 사전 만들기에 착수하던 중 잭과 친구들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된다.
이상한 소리와 함께 점점 사라져가는 좀비들..
그들은 좀비들이 사라지는 것이 내심 좋으면서도 불안하고 궁금하다.
그리고 50구의 좀비 시체가 뇌가 빨린채 발견된다.
잔인한 좀비의 죽음을 목격한 잭과 친구들..
그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스펙터클한 모험을 감행한다.
그런 과정에서 더욱 끈끈해진 우정. 그리고 알게된 배신.
흥미진진한 반전을 불러일으키는 뒷이야기는 직접 확인하길...
과연 지구 최후의 아이들인 잭과 친구들이 세계의 파괴자 뤠조흐로 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은 뤠조흐..
3권에선 인간형 몬스터와 지구 최후의 아이들이 합심해서
뤠조흐와 부하들을 소탕하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는 아들..^^*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아이들이 왜 이렇게 재밌어하는지,
왜 미국에서 100만부 넘게 팔리며 사랑받았는지 이해가 됐다.

아들이 그린 인간형 몬스터 '스럴'
덩치가 줄어든 날씬한 스럴이 되버렸지만 그래도 특징은 제대로 캐치한듯..ㅋㅋ
보물창고 WOW 그래픽 노블 '지구 최후의 아이들' 두번째 이야기도 엄지 척!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면 그만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