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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 - 절개.적출.출혈이 없는, 여성을 위한 비수술적 하이푸 치료
김태희 지음 / 라온북 / 2018년 10월
평점 :

자궁,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 / 라온북
글. 김태희(하이푸 외과 전문의)
절개, 적출, 출혈이 없는, 여성을 위한 비수술적 하이푸 치료.
"고난이도 자궁근종도 절개 없이 치료한다!"
이 한 문장이 책을 집어들게 만들었다.
7년전,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적이 있다.
둘째를 계획하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큰병원의 유명한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음에도 수술결과가 그리 만족할 정도는 아니었다.
호르몬 불균형 문제도 있었고, 몸이 계속해서 좋지 않았던 상황인지라
'괜히 수술했나?' 후회가 들곤했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몸관리를 열심히하며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노력한 2년여의 시간이 보상이라도 해주듯
난소기능, 자궁건강 양호~! 기적같이 둘째도 생겼다.^^*
요즘에도 1년에 한번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하고, 건강을 챙기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음식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할땐 여지없이 표가난다.
생리불순, 호르몬 불균형.. 이유없는 복통..ㅜㅜ
그럴때마다 드는 생각이 수술이 답이었을까? 였다.
물론 그때의 기술로는 수술밖에 답이 없었겠지만
조금더 기다렸다면 근종, 낭종의 사이즈가 작아지진 않았을까하는 터무니없는 기대로
수술이 후회가 되는건 어쩔수 없었다.
에긍.. 이렇게 글쓰다보니 내 병력까지 훅 튀어나와버렸넹~~^^;;
여전히,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경써야하는 내 몸을 위해
꾸준히 검진받고, 운동하고, 공부해야하기에
수술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하이푸 치료'의 모든것이 적힌
이 한권이 책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내가 원했던게 이런 치료였는데 말이쥐...ㅡㅡ;;
자궁,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