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 러브 포레스트 - 스티커와 컬러링으로 채우는 스케치북
마리사 레돈도 지음, 라경혜 옮김 / 아트인북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 러브 포레스트 /
아트인북
글.마리사 레돈도
언젠가부터 힐링을 위한 아이템으로 컬러링책이 유행하고 있다.
굳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밑그림이 그려져있어 색만 잘 입히면
된다.
하지만 결코 만만찮다.
그림그리는 일에는 젬병이라 항상 쓱싹 그려내는 사람들을 보면
그림이야말로 신이 내린 재능이라 생각하며 너무나 부러워했었다. 물론
여전히 그렇다.
잘 그리지 못하지만 항상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
엄두를 낼수 없는 그 경지에 살짝 발 담그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
않다.
그러니 어찌 밑그림 다 그려진 컬러링책이 반갑지
않을까..ㅋㅋ
물감, 색연필, 싸인펜 다 대동해서 열심히 색을 입혔지만..
왠걸.. 결과는 처참하다.
생각보다 색 조합이 어렵고, 맘먹은 색깔이 안만들어진다.
'이건뭐야? 내 똥손으론 다 그려놓은 그림에 색도 못입히는거야?'
ㅜㅜ
처참한 결과에 힐링이 아니라 좌절만 맛보곤 했다.
그렇게 덮었다가도 중독성이 강한 색칠공부(?)의 재미때문에
망할지언정 다시꺼내 색입히게 되고 아무생각없이 또 집중해서
완성하곤했다.
완성하는데만 의의가 있음..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된 컬러링책은 좀 특별하다. 일단 어렵지
않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에서 걸어나온듯한 캐릭터들과 숲이
주제다.
동물과 나무, 꽃, 바다.. 떠올리기만해도 기분 좋은 단어들의
조합이 쏙쏙 들어간 컬러링책.
채색 공간이 좁지않고 지나치게 많지 않다.^0^
그리고 하나더.. 자칫 컬러링이 맘에 들지 않게 되었더라도 걱정할게
없다.
채색이 된 500개의 스티커가 수록되어있어 붙이기만 잘하면 그림처럼
완성된다.^^
몇몇 스티커에는 채색 가능하게 빈공간을 마련해둬서
나만의 스티커도
만들어 볼수 있으니 일석이조!


어쩜이렇게 수채화스러운 이쁜 스티커들이 있을까~
아까워서 아무렇게나 붙이고 싶지 않다.
다양하게 종류별로 수록되어있는데도 아끼고 싶은 마음..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넘나 이쁜 스티커 구경 열심히 하고 본격적으로
색칠공부시간(?)ㅋㅋ
스티커처럼 색을 입히려면 물감이 필요할것 같은데
물감 칠해도 될만큼 종이가 두껍지 않다.
첨에 멋도 모르고 물감칠 했다가 색연필로 바꿔 칠했다.
작은아이 재우고 밤에 나만의 시간이 확보될때 조금씩 해서인지 더디게
완성했다.
맘먹으면 앉은자리서 바로 완성 할수도 있겠지만 천천히했다.
어떤날은 꽃 두송이, 어떤날은 토끼 얼굴, 또 어떤날은
명암넣기만...
3일만에 완성했다.^^ 그래도 나름 공간이 크고, 색칠하기 힘들지
않아서
하는동안 정말 재밌게 푹 빠져서 했었던것 같다.


하나씩하나씩 골라가며 조금씩 도전하는 중..
이번 컬러링책은 아이와 같이 해도 될 만큼 쉽고 재밌고 캐릭터들도
사랑스럽다.
완성작이 나름 맘에 들어 더 자주 들춰보게 되는
컬러링책이다.
컬러링으로 색을 입히고 다음페이지 넘기면 스티커로 다른 느낌의
작품을 완성할수 있다.
붙이면서 스티커 한번 쓱 보기만해도 좋다. 색감도 따뜻하고
화려하다.
그냥 보기만해도 이쁘니 골라 붙이는 동안에도 맘이 포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컬러링북 만나 제대로 힐링중이다~~^^*
쉽게! 완성도 높게! 색을 입히고 싶다면
스티커와 컬러링으로 채우는 스케치북
아이 러브 포레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