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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글쓰기 - 글쓰기 실력이 밥 먹여준다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글쓰기 / 하늘아래
글. 이형준
나는 말로 전달하기 힘든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은 글로 전할때가 많다.
그래야 적절하게 표현가능했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두 솔직하게 전달할수 있었다.
내 경우는 실수가 많은 말보다 글이 힘이 셌다.
우리에게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의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이번에 '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글쓰기'를 출간했다. 완전 반갑~!
'글쓰기 실력이 밥 먹여준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글쓰기 법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저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알려주는 방법은
확실히 이해가 쉬웠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글을 잘 쓰고 싶은 모든이에게 도움이 될듯했다.
아무런 지식없이 주먹구구로 막쓰던 나의 글쓰기도 조금은 발전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글쓰기

먼저 저자는 못난 글의 3가지 특징을 알려준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주제를 이탈하는 글,
지적 허영심이나 자만심만 가득한 자아도취적 글,
그리고 길고 복잡한 어려운 글이 대표적인 못난 글이다.
일단 이런 글쓰기의 오류부터 줄이라는 일침을 먼저 던져두고
제대로 된 글쓰기의 의미와 기술을 알려준다.
특히 도움이 많이 됐던 3장. 글쓰기의 기술에서는
좋은 글의 4가지 조건, 글쓰기와 태도, 글쓰기의 과정을 소개한다.
좋은 글의 4가지 조건은 쉽게, 짧게, 재미있게, 구체성 있게 쓰는것이라고 말했다.
글쓰기와 태도에서는 말과 같이 쓰기, 주제를 뒷받침한 근거 마련하기,
절반만 말하기, 올바른 방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기,
자신의 글이나 타인의 형을 의심하지 않기, 편하게 평가 받기,
글쓰기 좋은 편한 장소 찾기, 창조와 비판 분리하기를 알려주는데
챕터별로 적절하고, 다양한 예시를 사용해서 이해가 쉬웠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내면의 비판자가 맘껏 활개치게 놔둔다.
그것도 쓰기 과정에서. 일단은 창조자가 기운 낼 수 있게 격려하라.
그가 무엇을 하든, 제지하지 마라. 쓰기의 쾌락은 자기표현에서 나온다." -p.109
그리고 글쓰기의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전체에서 문단, 문장, 고쳐쓰기까지를 실제에 적용하여 쓸수 있게 확실하게 가르쳐준다.
5장. 글쓰기의 실제에선
자기소개서 쓰는 법, 독서감상문 쓰는 법, 반성문 쓰는 법을 알려주는데
실전에서 학생들에게 꿀팁이 될듯했다.
쉬운 주제가 아니었는데도 저자의 특유의 사이다화법(내가 느끼기에) 때문인지
재밌게 읽혀졌고, 현직 교사여서인지 학생들 눈높이로 쉽게 잘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글쓰는데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말보다 글이 쉬운 나같은 사람에게도
좋은 글 쓰는 법, 제대로 글쓰는 법을 알려준 좋은 책이다.
"학생들이 가끔 묻는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고 말이다.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당황했었다. 나도 내 식대로 글을 쓰긴 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쓰고 있는지 설명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때때로 잊어버릴 때쯤 질문이 들어왔고,
그래서 그때마다 생각하다 이책을 쓰게 되었다.
그게 1년 만이다."
저자가 고심해서 완성한 책을 읽고, 배워서
나와 내 아이의 글쓰기가 한층 발전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