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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아이들 1 - 몬스터 대재앙 ㅣ Wow 그래픽노블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지구 최후의 아이들
1. 몬스터 대재앙 / 보물창고
글. 맥스 브랠리어, 그림. 더글라스 홀게이트
와우~~ 표지만으로도 10살 큰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가득 모인 좀비들^^
뭔가 튼튼해보이지 않는 무기들을 가진 아이들과 혈투가 예상되지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잠도 잊고 밤새 읽었답니다.
얼마나 재밌는 내용이길래 밤새 읽었을까요? 들춰볼게요~^^


주인공 잭 설리번.
고아에요. 같이 살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몬스터들이 나타나자마자
잭을 버리고 도망쳐버렸답니다.ㅜㅜ
스스로 살궁리를 하는 잭은 자신의 인생을 비디오 게임이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고
대재앙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지내고 있지요.
준 델 토로
잭이 흠모하고 있는 썸녀에요.
머리가 좋고 완전 똑똑한 그녀는
남자애들이 신는 스니커즈를 신고 다니는 털털함을 지녔고
학교 신문의 학생 편집장입니다.
퀸트 베이커
잭의 절친이에요. 언제나 새로운 장비를 발명하거나 실험을 하고 있는
과학자가 꿈인 괴짜 친구랍니다.
퀸트의 부모님은 대재앙이 시작됐을때 여행중이셨어요.
터크 새비지
잭의 학교 일진. 덩치부터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월등히 크답니다.
힘이 짱 쎄고, 복싱 핸드랩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항상 뭔가를 때리고 있는
타고난 싸움꾼입니다. 잭이랑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학교생활도 그저그렇고, 친구는 퀸트가 유일한 평범하디 평범한 13세 잭.
그는 지구 최후의 아이들중 한명이 되어
몬스터, 좀비들과 싸우며 망해가는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42일전 평소와 다를게 없었던 6월 초의 그날 아침, 스쿨버스안에서 겪게된 몬스터 대재앙.
아수라장 같던 곳에서 간신히 도망친 잭은 트리하우스에서 살게됩니다.
그리고 43일만에 간신히 고친 무전기로 퀸트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둘은 함께 지내며
엉망진창인 지구에서 게임같은 날들을 보내며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하지요.
그러다 더크와 준을 만나게 되고, 모두 함께 트리 하우스에 모여살게 됩니다.
그렇게 동고동락하며 우정을 쌓고, 말도 안되는 모험을 하게되지요.
세상에 버려진 아이들이 지구 최후의 아이들이 된듯한 느낌이에요.
강한척하지만 가족의 사랑이 너무나 고픈 잭과
이혼한 부모에게 버림받고 혼자 숲에서 떠돌던 더크,
어른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은 퀸트..
그들이 의기투합해 거대 몬스터 블라그를 처치합니다.
그 과정이 잔인하기보다 웃기고 흥미진진하네요.^^

그들에겐 퀸트가 개조한 빅마마라는 탱크같은 소형 트럭이있어요.
로켓과 화살이 탑재 되어있고, 몬스터를 밟고 지나가는 용도로 만든 타이어체인에
전투 범퍼와 스타트렉 테마곡이 나오는 경적이 장착된 대재앙 시대의 탈것이지요.ㅋㅋ
이 트럭을 타고 다니며 몬스터들과의 격돌에서 무사히 웨이크 필드를 누비고 다닙니다.

잭에게는 강이지처럼 자신을 따라 다니는 로버라는 반려 몬스터가 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했답니다. 자기도 이런 반려몬스터가 있음 좋겠다고..ㅋㅋ

트리하우스도 잭 혼자 살때보다 많이 증축되었어요.
몬스터와 좀비를 막기위한 벙커같은 느낌~^^
몬스터들의 종류도 다양한데 그중에 블라그라는 거대 몬스터를 없애는 것이 궁극의 미션이에요.
블라그를 없애기위해 친구들은 한팀이 되고 힘을 모아 좀비를 없애고,
잭은 루이빌 마검을 몬스터에 이마에 꽂는데에 성공하며 미션을 끝냅니다.
그리고 다시 쳐들어올 몬스터들에 대비하기 위해 잠시 쉬기로 합니다.
1편 몬스터 대재앙도 여기서 끝!
두둥~! 2편 좀비 퍼레이드로 돌아올거라 예고합니다~~^^
1편을 너무너무 재밌게 보곤 아직 나오지도 않은 2편을 사달라는 아들냄.
완전 푹 빠져서 봤나봐요~~ 다소 거친 말도 나오는데 10살 아들은 그냥 받아들입니다.
책 구석구석 볼거리들이 가득하고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그만인 얘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나오니 눈을 떼지 못하고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주인공이 평범한 남자아이라는 점이 자신과 감정 이입하며 보게 된것 같아요.
아직 어쩌다 몬스터와 좀비가 득실거리는 망해버린 지구가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남아있는 친구들이 더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Wow 그래픽노블 시리즈 앞으로도 기대됩니다.